중대본, 집단감염 요양·정신병원 대응사례 분석
"동선 분리, 격벽 설치 등 추가 확진자 최소화"
"동선 분리, 격벽 설치 등 추가 확진자 최소화"
코로나19 집단감염에 잘 대응한 요양병원과 정신병원을 분석한 결과 확진자와 비확진자 동선을 철저히 구분하는 등 추가 확진자를 최소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20~2021년 중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있었던 요양병원과 정신병원에 대한 대응 및 개선 사례를 분석해 10일 발표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병원의 대응 우수사례를 분석한 결과 평상시 감염관리자가 지정돼 있었으며, 병상 간 충분한 거리를 확보하고 있었다.
또 확진자 발생 시 다인병실 안에 물리적 격벽을 설치하고, 확진자와 비확진자 동선 구분을 철저히 해 추가 확진자를 최소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개선사례의 경우 병실 규모 축소, 자연·기계 환기를 통한 공기 순환, 병원 내 모든 부서가 참여하는 모의훈련 실시 등을 통해 감염관리 방안을 체계화해 추가적인 집단감염을 차단할 수 있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요양병원과 정신병원의 자체적인 감염관리 역량 강화, 인식 제고, 예방적 차원의 시설·환경 개선, 유기적 대응체계 구축 등이 감염확산 차단의 주요한 요인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중대본은 "상황별 모의훈련 실시, 간병인 등 대상 감염관리 교육을 통해 병원·시설별 자체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감염취약시설 대상 심층 모니터링 실시 등을 통해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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