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코로나19 모의훈련 시나리오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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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코로나19 모의훈련 시나리오 배포
  • 안창욱 기자
  • 승인 2022.08.12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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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별 대응방법 등 제시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백경란)는 집단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0~2021년 중 코로나19 집단발생이 있었던 요양병원과 정신병원의 대응사례와 개선사례를 분석해 11일 발표했다. 

방대본이 코로나19 집단발생 대응 우수사례로 꼽은 A요양병원의 경우  △감염관리자가 지정돼 있었고 △병상 간 충분한 거리 확보 △다인병실 내 물리적 격벽 설치 △확진자·비확진자 동선 구분 △지자체와 유기적 대응체계 구축 등의 특징이 있었다. 

이런 대응을 통해 A요양병원은 최초 확진자 발생으로부터 추가로 8명만 확진되는 선에서 상황이 종료됐다.    

코로나19 집단발생 후 개선사례를 보면 C요양병원은 2020년 11월 45명이 집단감염된 후 자체 감염관리를 개선해 현재까지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를 위해 C요양병원은 상시 마스크 착용, 종사자가 접촉한 지인 중 확진자 발생 시 증상 유무 상관없이 업무 배제 조치로 감염관리 상황을 개선했다. 

또 C요양병원은 예비병상을 마련해 의심환자 발생시 즉시 격리하고, 병상간격을 1m에서 1.5m로 확대했으며, 병실을 24인실, 10인실, 6인실에서 6인실로 전환했다. 

이와 함께 자연환기를 주기적으로 실시하되, 자연환기가 곤란할 경우 공조기를 통해 기계환기를 실시해 효과적으로 감염을 차단시켰다. C요양병원은 코로나19 대응체계도 개선해 상황이 발생할 경우 각자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모의훈련을 시행하는 등 감염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했다. 

방대본은 감염취약시설이 코로나19 환자 발생 상황별 모의훈련을 할 수 있도록 이달 중 시나리오를 배포할 예정이다. 

방대본은 "집단감염 대응 우수사례와 개선사례의 핵심사항을 정책으로 추진하고, 감염취약시설에 이들 사례를 전파하겠다"면서 "이를 참고해 감염 확산 관리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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