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시설 코로나19 먹는약 처방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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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시설 코로나19 먹는약 처방 점검"
  • 안창욱 기자
  • 승인 2022.08.17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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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란 질병관리청장 "고위험군 적극 처방 필요"

질병관리청는 코로나19 재감염 및 60대 이상 확진자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며 고위험군 확진자에 대해서는 먹는 치료제를 조기에 투약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16일 브리핑을 통해 8월 2째주 코로나19 주간 확진자가 전주 대비 25.2% 증가해 일평균 12.1만 명 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감염재생산지수(Rt) 역시 1.18로 지난 주 1.14 대비 0.04 증가했으며, 7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또 모든 연령대에서 일평균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60대 이상 고위험군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요양병원, 요양시설을 포함한 감염취약시설에서의 집단 발생이 7월 1째주 32건에서 8월 1째주 122건으로 증가하고, 3차 접종 후 시간 경과 등의 영향으로 중증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 확진자의 규모와 비중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60세 이상 확진자수는 7월 3째주 6만 904명에서 8월 2째주 18만 4,794명으로 급증했다.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8월 2째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450명으로, 전주 대비 38.9% 증가했고, 사망자도 330명으로 전주 대비 57.9% 늘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고위험군의 중증 예방을 위해서는 감염 초기 먹는 치료제를 적극 처방해 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백경란 청장은 "요양병원 입원 환자와 요양시설 입소자 등 60세 이상 고위험군에게는 코로나19 확진 초기에 먹는 치료제를 투약하는 게 중증화 위험도를 63%까지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면서 "요양병원·요양시설 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적극적인 처방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백경란 청장은 "요양병원·요양시설 확진자를 대상으로 먹는 치료제 처방 현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적극 처방을 계속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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