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60세 이상 코로나19 치료제 적극 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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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60세 이상 코로나19 치료제 적극 처방"
  • 안창욱 기자
  • 승인 2022.08.18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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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전문위 처방 권고안 발표

대한의사협회는 60세 이상 고위험군의 코로나19 조기 치료를 위해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를 적극 처방하라고 권고했다.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전문위원회는 17일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및 라게브리오 처방 권고안'을 발표했다. 

의협 코로나19 대책전문위원회는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도가 낮다고 하지만 전파력이 높고 고령자와 기저질환자에게는 여전히 치명적일 수 있어 코로나19를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에 고위험군의 코로나19 조기 치료를 위해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 처방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연령별 처방 기준을 통해 80세 이상(치명률 2.42%)은 경미한 증상이라도 의심되면 모두 처방이 가능한 '높은 수준의 적극적 처방'을 권고했다. 

또 의협은 70세 이상(치명률 0.57%)에 대해서는 '중간 수준의 적극적 처방'을 권고하고 나섰다. 경미한 증상이라도 의심되면 가능한 모든 환자에게 처방 가능하다는 것이다. 

60세 이상(치명률 0.14%)인 경우 증상이 있으면 처방을 하라고 '적극적 처방'을 권고했다. 

50대 이상이면서 기저질환이 있거나 의미 있는 증상의 악화가 있으면 의사의 판단에 따라 처방하라는 게 의협의 권고다.  

의협은 약물 상호 작용과 관련해 "(고지혈증 약물 스타틴 계열 등) 복용중인 약물을 단기간 중단 가능하다면 중단하고, 먹는 치료제를 처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의협은 간질환, 신장질환 등으로 팍스로비드 금기약물을 복용중인 환자에 대해서는 라게브리오를 처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의협은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는 미각 이상, 설사, 근육통 등의 경미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 중대한 이상반응이 발생되지 않으면 경구치료제의 복용을 5일간 끝까지 완료하라"고 권고했다. 다만 환자에게 발생한 증상 정도와 건강 상태를 확인해 투여를 진행하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의협 코로나19 대책전문위원회는 금기약물 중단이 가능하면 병용기간 동안 중단하고, 먹는 치료제를 투여하기 전에 질병관리청에서 제공하는 '건강상태 자가 점검표'를 활용해 금기약물을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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