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저하자 코로나19 4차접종 적극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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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저하자 코로나19 4차접종 적극 참여"
  • 안창욱 기자
  • 승인 2022.08.26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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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추진단 "감염 시 중증·사망 위험 높다"

코로나19예방접종추진단(단장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면역저하자의 예방접종, 특히 4차접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코로나19예방접종추진단 백경란 단장은 25일 “면역저하자에 대한 4차접종이 지난 2월부터 시행했지만 접종률이 37.5%로 저조하다”면서 “지난 4월 4차접종을 시작한 60세 이상 대상자의 접종률이 47%인 것에 반해 접종률이 낮다”고 밝혔다. 

면역저하자는 종양 또는 혈액암으로 항암치료를 받고 있거나 면역억제제 복용으로 면역 형성이 어렵거나 충분하지 않은 고위험군으로, 코로나19로부터 보다 각별한 보호가 필요한 집단이다. 

면역저하자의 코로나19 관련 국내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 중 면역저하자는 면역저하자가 아닌 집단에 비해 사망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내 사망률(in-hospital mortality rates) 비교 결과 면역저하자는 9.6%, 비면역저하자는 2.3%로 사망률이 3배 이상 높았다. 

반면 3차접종 대비 4차접종의 중증사망 예방효과는 높았다.   

국내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구성원을 대상르로 코로나19 4차접종 효과 분석 결과에 따르면 3차접종군 대비 4차접종군의 감염 예방효과는 20.3%, 중증화 예방효과는 50.6%, 사망 예방효과는 53.3%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추진단은 4차접종으로 감염, 중증, 사망에 대한 추가 예방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면역저하자에게 접종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면역저하자의 이상반응 분석결과 전체 인구집단 대비 신고율은 낮았으며, 대부분 경미한 이상반응으로 확인됐다. 

국내 코로나19 예방접종 이후 면역저하자에서 이상반응 신고율은 접종 1,000건당 3.47건으로 전체 신고율 3.71건 대비 낮았고, 대부분 두통, 발열 등 경미한 증상(96.4%)이었다.

추진단은 “예방접종은 본인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면역저하자 본인과 가족 등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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