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요양병원·시설에 음압병실 471개 구축
  • 기사공유하기
경북, 요양병원·시설에 음압병실 471개 구축
  • 안창욱 기자
  • 승인 2022.09.07 07: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재확산 대비 전국 최초 시도 주목
음압기, 산소공급장치 등 설치 "사망 감소 기대"

경상북도가 전국 최초로 요양병원, 요양시설 10곳에 음압병상 471병상을 구축해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하는 등 과학방역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권역별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10곳에 6억원을 투입해 이달 말까지 음압병실 471개를 구축할 방침이다. 현재 6곳 241병상은 설치 완료했고, 4곳 230병상은 설치 중이다. 

이들 시설에 설치하는 '이동식 음압격리실'은 환자 치료를 위한 고성능 음압기를 비롯해 산소공급장치와 응급의료장비, 이동식 흡인기, 제세동기 등이다.  

음압기가 설치된 병실 모습
음압기가 설치된 병실 모습

또 효과적인 환자 치료를 위해 '환자 호출 장치', '환자 관찰 웹 카메라' 등을 포함한 간호 통합 스테이션을 갖추고 있다.

경북도는 "다수가 집단생활하고 있는 요양병원, 요양시설의 음압시설은 위험한 병원균과 바이러스로부터 환자와 의료진, 종사자들을 보호하고,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중요하다"면서 "오미크론 이후 사망자의 95%가 65세 이상 취약계층인 만큼 1개층 전실에 음압장비를 설치해 확진자를 조기에 분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음압병실을 크게 확대해 감염병 대응 시스템을 갖추면서 지금까지 활용 가능한 코로나 전담병상 275개보다 3배 가까이 늘려 신속한 격리와 24시간 응급처치가 가능해졌다.

경북도는 이를 통해 감염병 취역시설에서 발생하는 교차감염과 n차감염의 위험성을 크게 줄여 사망률을 30% 이상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한덕수 국무총리는 도립안동노인전문요양병원을 방문해 음압장비 설치 후 확진자가 39명에서 26명으로, 사망자가 4명에서 0명으로 감소했다는 보고를 받고, 과학방역의 모델이라고 극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 질병관리청 역시 음압시설 현장점검 과정에서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는 수범사례로 인정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재유행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위중증과 사망을 최소화하는 것이 방역과 의료 대응의 우선 목표"라고 강조했다. 

 

의료&복지뉴스 '회원가입' 하시면 더 많은 정보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