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폐기물 비콘태그 인수인계 6개월 유예
  • 기사공유하기
의료폐기물 비콘태그 인수인계 6개월 유예
  • 안창욱 기자
  • 승인 2022.09.27 0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경부, 코로나19 상황 감안해 내년 3월까지 병행

환경부가 당초 10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던 비콘태그 방식의 의료폐기물 인수인계를 6개월 유예했다. 

환경부는 최근 "의료폐기물 인계·인수방법이 개선됨에 따라 10월 1일부터 비콘태그를 이용한 의료폐기물 배출자 인증방식을 시행할 계획이었지만 비콘태그 설치 지연, 인계·인수방법 미숙지 등으로 인해 제도 시행 초기 의료폐기물 인계·인수가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비콘태그를 이용한 배출자 인증방식을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 내년 3월 말까지 6개월간 기존의 배출자 인증카드를 병행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환경부는 지난 4월 의료폐기물 관리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의료폐기물 인수인계방식을 기존의 배출자 인증카드에서 비콘태그 방식으로 변경하는 고시안을 공포하고, 10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현재 의료폐기물 수집·운반업체는 배출자 인증카드를 소지하면 수집·운반자가 배출장소를 방문하지 않아도 배출 시기나 인수인계량을 임의대로 한국환경공단의 ‘올바로시스템’에 입력할 수 있다. 

환경부는 이런 허점을 보완하기 위해 비콘태그 방식을 도입해 수집·운반자가 비콘태그가 부착된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해야만 배출자 정보를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환경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의료기관의 비콘태그방식 변경에 차질이 발생함에 따라 6개월간 제도 시행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의료&복지뉴스 '회원가입' 하시면 더 많은 정보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