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0만명 확진 대비 요양병원 등 추가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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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0만명 확진 대비 요양병원 등 추가접종
  • 안창욱 기자
  • 승인 2022.11.28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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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본, 동절기 코로나19 재유행 의료대응 계획 마련
고령·와상환자 치료 330병상 전담요양병원 추가 확보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함에 따라 하루 최대 20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추가접종을 독려하고, 병상을 확보할 방침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 한덕수)는 25일 각 중앙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동절기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의료대응 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조규홍)로부터 ‘동절기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의료대응 계획’을 보고받았다. 

중수본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사망자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위중증 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 가동률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향후 새로운 변이 유입과 백신 추가접종 수준 등에 따라 하루 최대 확진자는 5만~20만 명 수준으로 예측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확진자 최대 예측 규모를 고려해 겨울철 재유행 상황에서 코로나19 의료대응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의료대응 계획을 마련했다. 

우선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해서는 입원환자, 입소자 건강 보호를 위해 동절기 추가접종을 적극 독려하고, 신속한 의료지원 및 방역조치를 계획에 따라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중수본은 "보건소에서 추진하고 있는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방문접종과 함께 확진자가 발생한 시설에 의료기동전담반 방문진료 시 미확진자 대상 추가접종을 지원하고, 백신접종 우수 지자체와 시설 등에 정부포상을 할 때 가점을 부여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해 감염취약시설 추가접종을 적극 독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중수본은 "향후 확진자 증가 추세, 집단감염 발생 현황 등 방역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필요시 방역수칙을 강화하는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환자, 입소자 보호를 위한 조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입원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재유행 전망치 최대 수준인 일 확진자 20만 명 수준에 대응 가능한 병상을 확보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중증·준중증 병상은 치료 역량이 높은 상급종합병원, 대형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확보하고, 중등증 병상은 고령·와상환자 치료를 위한 전담요양병원을 추가 확보해 총 약 330병상을 28일부터 단계적으로 재가동한다.

아울러 방역당국은 재택치료자의 진료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야간‧휴일 운영 의료상담센터를 확대하고, 지역 의료계와의 자원 현황 공유 등을 통해 공백 없는 진료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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