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병동 연 뒤 환자가 돈 요구해 깜짝 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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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병동 연 뒤 환자가 돈 요구해 깜짝 놀라" 
  • 안창욱 기자
  • 승인 2023.02.22 07:43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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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백 요구 브로커-암요양병원 불법거래 만연
KBS 뉴스 화면 캡처
KBS 뉴스 화면 캡처

A요양병원 원장은 지난해 암병동을 괜히 개설했다고 후회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라고 한다. 

그는 "이쪽(암요양병원) 사정을 잘 모르고 암병동을 열었더니 암환자는 안오고, 브로커들이 찾아와 페이백 해주면 환자들을 세팅해주겠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면서 "여기에다 주변 암요양병원들이 다 페이백해 준다는 걸 뒤늦게 알고 암병동을 접을까 진지하게 고민했다"고 말했다. 

페이백이란 실비보험에 가입한 암환자가 매달 일정 금액 이상의 비급여 치료를 받고,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하면 청구총액의 일정액을 현금으로 돌려주는 불법행위를 의미한다. 

20일 KBS 뉴스가 방송한 '[요양병원의 검은 돈벌이]① 병원서 돈 받는 암 환자?…'입원하면 돈 돌려드려요"' 편에 따르면 암환자가 보험사에 청구하는 금액에 따라 적게는 10%, 많게는 20% 이상을 현금으로 돌려주고 있다.

이런 '페이백' 암요양병원들이 기승을 부리면서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암요양병원들은 도산 위기를 맞고 있다. 

B암요양병원 이사장은 20일 "인근의 암요양병원들이 페이백을 해주니까 암환자들이 그쪽으로 빠져나가고 있다"면서 "일부 입원환자들은 다른 요양병원은 페이백 해준다는데 여기는 왜 안해주냐고 항의하기도 해 엄청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암요양병원과 페이백 조건을 거래하는 브로커도 활개 치고 있다.             

K요양병원 관계자는 "얼마 이상 페이백 해 주면 암환자 20명을 입원시켜 주겠다고 찾아오는 브로커가 적지 않고, 조건을 맞춰주지 않으면 환자들을 몰고 나가버린다"면서 "신규 개원했거나 공실이 많은 암요양병원 입장에서는 이들의 유혹을 뿌리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페이백하는 암요양병원은 암적인 존재와 다를 바 없다"면서 "이 참에 불법행위를 근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KBS 뉴스는 21일에도 '[요양병원 검은 돈벌이]② '돈 되는' 암환자…유치에 온갖 탈법' 편을 통해 암요양병원의 불법 환자 유치 실태를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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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3-02-26 21:23:49
온통 사기꾼이 돈벌어 헬조선

나무 2023-02-23 07:47:44
사기랜드.

Michaelneomo 2023-02-22 19: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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