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공구가 요양병원에 의약품을 최대 50% 저렴한 가격으로 저가공급할 계획이어서 요양병원 경영난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메디공구 차상협 대표는 26일 "요양병원들이 코로나19 이후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비용 절감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27일부터 요양병원에서 취급하는 거의 모든 의약품을 고시가 대비 최대 50% 낮은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어서 경영난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차 대표는 "요양병원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지출은 인건비, 식자재, 의약품인데 이 중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은 의약품 밖에 없다"면서 "하지만 의약품을 저가공급하는 업체가 많지 않아 요양병원의 선택권은 제한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상황에서 요양병원이 의약품 저가구매에 참여할 경우 30~50%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메디공구의 설명이다. 

메디공구가 예측한 결과 한 달에 4천만원의 의약품을 구매하는 요양병원이 메디공구로부터 의약품을 저가구매할 경우 약 1,600만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약 40%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의약품 저가구매를 희망하는 요양병원은 메디공구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해 '의약품'으로 접속하면 성분명, 상품명, 대조약, 단위, 회원가격공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메디공구 인터넷 홈페이지 바로 가기

차상협 대표는 "메디공구는 요양병원에 의약품을 저가공급할 뿐만 아니라 실무자들이 편하게 주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구매에 투입하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