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공구가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최근 의약품 저가공급 사업을 시작한 가운데 항전간제, 해열소염진통제 등 다처방 의약품의 공급가격이 보험약가 대비 최대 63% 저렴하다고 밝혔다.
메디공구는 7일 "요양병원에서 처방하는 의약품을 보험약가보다 30~63% 저렴하게 공급하면서 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메디공구가 공개한 요양병원 공급가를 보면 △항전간제 토피라메이트 25mg 175원(보험약가 406원) △기타중추신경계용약 도네페질염산염 10mg 390원(보험약가 1,000원) △해열진통소염제 아세클로페낙 0.1g 78원(보험약가 188원)으로 대폭 낮췄다.
또 △혈압강하제 텔미사르탄파우더40mg/암로디핀베실산염10mg 280원(보험가 762원) △동맥경화용제 아토르바스타틴칼슘삼수화물 10mg 240원(보험가 608원) △소화성궤양용제 에스오메프라졸마그네슘삼수화물 40mg 450원(보험가 1,078원)에 공급한다.
항생제 세프트리악손나트륨수화물 2g의 경우 보험약가가 1만 2,563원이지만 이보다 63% 낮은 4,700원에 공급할 계획이다.
메디공구 현보식 부장은 "제약사와 상품명을 공개하지 않은 것은 의약품 공급사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며 "이는 다양한 제약사의 약을 보다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현 부장은 "메디공구에 의약품 구매를 요청하면 해당 요양병원에 개별적으로 제약사와 상품명이 포함된 목록을 전달하고, 구매결정을 하면 메디공구 인터넷 웹사이트에서 쉽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성분명, 함량, 포장단위, 공급가 등이 포함된 메디공구 저가의약품 리스트는 메디공구 웹사이트 공지사항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현보식 부장은 "메디공구는 저가의약품 공급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경영난이 심각한 요양병원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