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욕창환자들을 대상으로 이지에프 CR 스프레이(욕창 스프레이)를 적용한 결과 피부 재생에 탁월할 뿐만 아니라 간호사들의 업무 성취감도 높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국비엘약품은 욕창 스프레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자 요양병원에 의뢰해 사용지침을 마련했다. 

전남 강진의 H요양병원 QPS실은 욕창 2, 3단계 환자를 대상으로 이지에프 CR 스프레이(이하 욕창 스프레이) 적용 그룹과 일반적인 wet 드레싱 적용 그룹으로 나눠 효과를 확인하고, 결과보고서를 마련했다.  

H요양병원 QPS실은 결과보고서를 통해 "욕창 스프레이를 사용한 그룹에서 상처 부위 회복과 살이 차오르는 속도 모두 빨라 상처 재생에 탁월한 효과가 있었고, 스프레이 방식이어서 욕창 소독을 할 때 오염을 예방할 수 있어 편리했다"고 밝혔다. 

특히 QPS실은 "욕창 스프레이는 2단계 욕창이 3단계로 진행하는 것을 방지하고, 빠른 시일 안에 치료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88세 C환자는 꼬리뼈 부위에 5×5cm 크기의 2단계 욕창이 발생해 욕창 스프레이를 사용한 결과 8일 후 1×0.5cm로 줄었고, 50일 뒤 치료가 끝났다. 

입원 당시 2단계 욕창(3×4cm)이 있었던 79세 L환자의 경우 욕창 스프레이 적용 7일 뒤 크기가 1.5×1.5cm로 작아지더니 31일 뒤 회복되었다.  

파킨슨병으로 입원 치료중인 91세 J환자는 체위변경을 거부하면서 2×2cm의 2단계 욕창이 발생했다. 여기에다 손으로 욕창 부위를 자주 만지면서 치료에 어려움이 따랐다. 

그런데 욕창 스프레이를 적용한지 33일 뒤 크기가 1×1cm로 줄더니 63일 뒤 완치됐다.

H요양병원 QPS실 C간호사는 "욕창 회복 경험이 적었던 간호부 직원들이 QPS실에 욕창스프레이 치료 효과를 전달하면서 '진짜 치료하기 어려운 욕창이었는데 크기와 단계가 줄어 기쁘다'며 항상 목소리가 들떠 있었다"고 전했다. 

C간호사는 "환자는 욕창이 치유돼 불편감이 해소됐고, 간호사들은 욕창 간호에 대한 심리적 불편감이 줄고, 업무 성취감을 얻고 있다"면서 "인력이 부족하고, 업무강도가 높아 욕창 예방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지에프 CR 스프레이가 욕창 케어에 크게 기여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국비엘약품은 이지에프 CR 스프레이와 이지에프 플러스 크림이 욕창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구매 문의가 크게 증가하자 해당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요양병원에 의뢰해 '사용지침'을 마련했다. 

사용지침은 이지에프 제품을 사용하기 전에 단순 드레싱을 실시해 깨끗한 상태를 만들고, 사용 후에는 2차 드레싱을 하며, 염증과 삼출물이 많은 조직, 부육조직이 있는 상처, 딱지 및 괴사조직이 앉은 상처는 염증이나 부유조직을 없애고 환부를 깨끗한 상태로 만든 후 사용하는 것이 적합하다는 등의 사항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