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지역사회감염 환자 3명 추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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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폭스 지역사회감염 환자 3명 추가 확인
  • 안창욱 기자
  • 승인 2023.04.19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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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위험노출력 등 역학조사 진행 중"
출처: 질병관리청
출처: 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18일 국내에서 3명의 엠폭스 확진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해외 여행력이 없는 지역사회감염으로 확인돼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4번째 환자는 서울에 거주 중인 내국인으로,  피부병변 등 의심증상이 발생해 직접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신고했고, 잠복기 내 위험 노출력이 있어 의사환자로 분류돼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15번째 환자는 경북에 거주 중인 외국인이다. 그는 피부병변으로 의료기관에 내원한 후 의료진이 엠폭스 감염을 의심해 관할 보건소로 신고했고,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16번째 환자는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 내국인으로, 피부병변 등 의심증상이 발생해 질병관리청 콜센터로 신고해 유전자 검사에서 확진 환자로 판정됐다. 

신규 확진 환자들은 현재 격리병상에서 입원 치료 중으로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질병관리청은 "3명의 환자는 최초 증상 발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어 국내에서 위험노출력 등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상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최근 엠폭스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지만 과도하게 불안해하기 보다는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신고해 달라"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엠폭스 감염예방을 위해 ▲익명의 사람과의 밀접접촉(피부·성접촉) 삼가 ▲피부병변을 긴팔 옷 등으로 감싸 다른 사람들과 직접 접촉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 ▲유증상기(피부발진·궤양, 림프절병증, 발열 등)에 다른 사람들과의 밀접접촉(피부·성접촉) 삼가 ▲손씻기 등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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