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 급여·지역사회 포괄케어·수가 개정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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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 급여·지역사회 포괄케어·수가 개정 총력
  • 안창욱 기자
  • 승인 2023.05.2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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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협회 19일 대전에서 상반기 정책설명회
박범계 의원 "요양병원 간병급여화 적극 찬성"

대한요양병원협회 남충희 회장은 간병 급여화, 지역사회 포괄케어, 수가 개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대한요양병원협회는 19일 대전에서 2023년도 상반기 요양병원 정책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박범계(대전 서구을) 의원은 정책설명회에 참석해 간병 급여화에 적극 찬성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축사하는 모습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축사하는 모습

박범계 의원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전 세계 10위 권 안에 들어가는 나라로 성장해 왔는데 복지비 지출은 GDP의 10%를 간신히 넘긴 수준이어서 북유럽이 25% 이상인 것과 비교하면 크게 낮다”면서 “14~15% 정도까지는 감당할 여력이 있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그렇게 된다면 요양병원이 원하는 간병제도를 실질화 할 수 있고, 급여화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요양병원 여러분들의 의견에 적극 찬성하고, 요양병원의 의견이 정치권에 잘 반영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정애순(대전참사랑요양병원 이사장) 대전지회장은 “요양병원 현실이 너무 어렵고, 갈 길이 막막하다”면서 “요양병원이 얼마나 사회에 큰 이바지를 하고, 가정에 큰 보탬이 됐는지 국민들이 모두 알고 있다”고 환기시켰다. 

협회 정애순 대전지회장
협회 정애순 대전지회장
협회 김종순 충북지회장
협회 김종순 충북지회장
협회 배용정 세종지회장
협회 배용정 세종지회장

그러면서 정애순 대전지회장은 “요양병원의 앞길에 빛이 보여서 조금 더 나아갈 수 있도록 길을 뚫어줄 것을 박범계 의원께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배용정 세종지회장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기능 정립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배용정 세종지회장은 “전국 요양병원 가운데 200~300개는 직원들 급여 주기도 어려울 정도로 힘들다”면서 “국가에서 요양시설과 요양병원 기능을 확실하게 정립해 줘야 하는데 손 놓고 있다 보니 요양병원에서 치료 받아야 할 환자들이 요양원에 가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배용정 세종지회장은 “협회 정책설명회에서 요양병원의 어려운 점, 개선사항 등을 함께 공유하고, 방법을 반드시 찾아내야 한다”며 “협회가 국회, 보건복지부를 쫒아다니면서 우리가 원하는 요구가 이뤄낼 수 있도록 큰 힘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대한요양병원협회 남충희 회장
대한요양병원협회 남충희 회장

대한요양병원협회 남충희 회장은 현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지역사회 포괄케어에서 요양병원의 역할 정립, 간병 급여화, 수가 개정 등 3가지를 꼽았다.  

남충희 회장은 “요양병원 간병 급여화를 반드시 시행해 입원환자와 보호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지역사회 포괄케어가 시행되면 요양병원 퇴원환자는 요양병원이 방문진료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남 회장은 요양병원 일당정액수가로 인한 경영난을 해결하기 위해 조만간 수가 개선 특별위원회를 발족해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대한요양병원협회는 26일 대구 북구 엑스코 306호, 6월 2일 부산 호텔 농심 크리스탈홀, 9일 광주 라마다플라자 충장호텔 로즈마리홀, 16일 서울 아리연 연회실에서 상반기 정책설명회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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