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운영이 이렇게 어려운 적 없었다"
  • 기사공유하기
"요양병원 운영이 이렇게 어려운 적 없었다"
  • 안창욱 기자
  • 승인 2024.05.31 07:23
  • 댓글 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요양병원협회, 대전에서 '2024 상반기 정책설명회'
남충희 회장 "저평가된 일당정액수가 반드시 개선"
대한요양병원협회 남충희 회장
대한요양병원협회 남충희 회장

"이제라도 요양병원 목소리를 함께 내자." "20년간 요양병원을 운영해 왔지만 이렇게 어려운 적이 없었다."

대한요양병원협회가 28일 서울에 이어 30일 대전에서 개최한 '2024년 상반기 정책설명회'에서도 참석자들은 경영난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정애순 대전회장
정애순 대전회장

정애순 대전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틀 전 서울에서 열린 정책설명회에서 요양병원이 무슨 잘못을 했기에 이렇게 옥죄고 매년 100여 개의 요양병원이 문을 닫아야 하느냐는 비탄의 목소리가 나왔다”면서 “사실 요양병원이 무슨 잘못을 한 것이 아니라 지금껏 너무나 잘해왔던 것 같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제라도 함께 목소리를 내고, 더 이상 안 되는 것을 억지로 끼워 맞추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며 “우리가 길들여지지 않는 요양병원이라는 것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밝혔다. 

오성배 충청권 부회장
오성배 충청권 부회장

오성배 충청권 부회장은 “지금까지 20년간 병원을 운영해오면서 이렇게 어려운 적이 없었다”면서 “혈액투석, 재활, 호스피스, 치매안심병원, 격리실, 임종실 등을 다 갖추고 있는데도 병원 운영이 안되고 적자가 난다”고 개탄했다. 

대한요양병원협회 남충희 회장은 일당정액수가를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충희 회장은 “지난달 요양병원 경영자가 또 한 명 세상을 떠났고, 갈수록 이런 일이 많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70~80% 요양병원들이 경영난을 호소하고, 밑돌 빼서 윗돌을 괴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남 회장은 “요양병원 일당정액제로 인해 치료를 하면 할수록, 약을 쓰면 쓸수록 손해가 난다”며 “행위별수가로 별도 청구할 수 있는 항목을 늘리고, 저평가된 상대가치점수를 현실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남충희 회장은 임종실 설치에 따른 적정한 수가 지급, 협회의 사단법인화, 요양병원 간병 급여화 조속한 본사업 시행, 요양병원 방문진료 시범사업 추진, 요양병원형 수가 개정 방안을 제시했고, 임선재 수석 부회장은 요양병원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대한요양병원협회는 6월 4일 광주 금수장호텔 아리랑하우스에서 정책설명회를 이어간다.   

김종순 충북회장
김종순 충북회장
임선재 수석 부회장
임선재 수석 부회장
노동훈 전문위원
노동훈 전문위원

 

의료&복지뉴스 '회원가입' 하시면 더 많은 정보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6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신고 2024-06-09 19:19:14
협회는 어디에 어떤루트로 신고하면 되는지 홍보좀했으면 합니다. 한두곳이 아닙니다. 나일롱들 몰려다니면서 저녁에 나가서 노름하고 아침에 들어와서 자고 한다는 곳도 있습니다.

실무자 2024-06-03 12:27:23
요양병원에 아직도 보험 사기 환자들 넘쳐납니다. 신고 포상금 준다그럼 싹 사라지겠죠. 제발 이상한 정책 만들생각 말고 눈앞의 문제부터 해결하세요

0000 2024-06-01 21:24:03
장사안되면 문닫으면 되지....
누가 병원 하라고 칼들고 협박한것도 아니고...
수요 공급원칙에 따라 수요에 맞게 폐업하면됩니다

도토리 2024-05-31 14:00:28
아래 댓글 보세요. 급성기 병원들에서 대리수술, 주사기 재사용 등 환자를 돈벌이 수단으로 치부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고 그게 전체 급성기 병원의 문제라고 이야기합니까? 요양병원도 마찬가지예요. 법을 어기고 잘못하는 병원이 있으면 당연히 처벌받아야하는거지만, 그런 병원들이 있다고 해서 법을 준수하고 성실히 환자진료하는 요양병원들조차 먹고 살기 힘들 정도로 수가를 쥐어짜고 다 문닫게 만들 명분이 되는건 아니예요. 애초에 요양병원이 우후죽순 늘어나도록 방관하던 것은 정부이고, 늘어나는 수만큼 관리가 안되고 문제되는 병원이 늘어난 것은 요양병원 스스로의 문제라기 보다는 정부의 정책실패라고 보는게 더 타당합니다. 그 정책실패의 결과는 정부가 아닌 요양병원이, 그리고 환자들이 다 감당하고 있는 거구요.

ㅇㅇ 2024-05-31 09:42:55
문제는 요양병원이 돈된다고 하니깐 한의사들이 우후죽순 개업했던게 문제였죠. 애초에 한의사가 요양병원 개업 가능하게 만든게 문제라고 생각하고 그걸 생각없이 개설허가 다내줬다가 이제와서 폐업시키려는 복지부도 문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