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간병 성큼…환자는 안심, 병원은 사고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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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간병 성큼…환자는 안심, 병원은 사고 예방
  • 안창욱 기자
  • 승인 2024.06.14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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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레이더 모니터링 시스템 요양병원 도입 확산

병실에 CCTV를 설치하지 않고도, 첨단 레이더 기술을 활용해 입원환자의 심박수, 호흡수, 낙상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스마트 AI 간병’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경산시 영남요양병원(이사장 남충희)는 한 달 전 신관 5병동 병실에 ㈜엠투피(대표 노동훈)의 레이더 모니터링 시스템 30대를 도입했다. 레이더는 가로 6.4cm, 세로 4.6cm, 두께 1.3cm 크기로, 환자 침대에서 약 1m 위 벽에 설치됐다. 

남충희 이사장이 병실에 설치된 레이더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남충희 이사장이 병실에 설치된 레이더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환자 당 1대 설치된 레이더는 사물 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해 환자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심박수, 호흡수를 실시간으로 체크한다. 

또 환자가 일정 시간 이상 침대를 이탈했는지, 침대에서 떨어졌는지 모니터링한다. 이런 모니터링 데이터는 간호스테이션에 설치된 통합 관제센터 대시보드, 대형 모니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환자의 심박수, 호흡수에 이상이 있거나 낙상, 부재 위험이 있으면 실시간으로 경고와 알람이 켜져 의사, 간호사, 간병인이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한다. 

'24시간 스마트 레이더 모니터링 시스템'은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영남요양병원 남충희 이사장은 "병원 입장에서는 응급상황이나 낙상사고를 예방하거나 빠르게 대응할 수 있고, 간병인의 업무 과부하를 줄이면서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남충희 이사장은 "AI 레이더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면 간병인의 폭행이라든지, 낙상과 같은 사고를 바로 감지할 수 있어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면서 “병원 입장에서는 이런 장치가 다소 불편하고, 실비를 부담해야 하지만 이를 감수하지 않으면 요양병원의 이미지를 개선할 수 없고, 생존할 수 없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엠투피 노동훈 대표는 "스마트 AI 간병은 환자의 안전과 인권을 지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개인정보를 노출하지 않으면서 환자를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어 정부의 요양병원 CCTV 설치 강제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런 장점 때문에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설치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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