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방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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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방역 강화"
  • 안창욱 기자
  • 승인 2024.08.09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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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감염취약시설 집중 관리…치료제 추가 구매

방역당국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다고 발표한 가운데 요양병원에서도 감염이 속출하자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 사용량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추가 구매에 나설 방침이다. 

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입원환자는 지난 2월 첫째 주 정점을 찍은 이후 감소했지만 최근 4주 동안 주간 신규 입원환자 수가 5.1배 증가했다.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7월 첫째 주  91명에서 둘째 주 148명, 셋째 주 225명, 넷째 주 465명으로 증가 추세가 뚜렷하다. 

바이러스 검출률도 최근 4주간 17.2%p 상승했고, 변이바이러스의 경우 KP.3 검출이 두드러지고 있다. KP.3 검출률은 지난 6월 12.1%에서 7월 39.8%로 3배 이상 늘었다. 

요양병원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전남의 A요양병원 관계자는 "7월 말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더니 20명으로 늘어나 팍스로비드를 처방하고, 추가 발생에 대비해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질병관리청은 "10월 중 코로나19 신규 백신을 도입해 65세 이상 고령층 등을 대상으로 예방 접종을 시작하고, 요양병원 등 코로나19 감염취약시설 환자 발생을 집중 관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질병관리청은 의료현장에서 코로나19 치료제 부족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실시간으로 사용량과 재고량을 모니터링하고, 치료제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을 때까지 추가 구매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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