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여름철 코로나19 유행 관리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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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여름철 코로나19 유행 관리 총력 대응
  • 안창욱 기자
  • 승인 2024.08.13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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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책반 1개반 5개단 12개 팀으로 확대 운영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여름철 증가하고 있는 코로나19 유행 관리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현재 운영중인 코로나19 대책반을 확대 운영키로 했다. 

질병관리청은 12일 "코로나19 표본감시 결과 8월 첫째 주 861명이 확진돼 올해 정점이었던 2월 입원환자 875명에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지난 2년간의 유행 추세를 고려할 때 8월말까지는 코로나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전국 200병상 병원급 표본감시기관 220개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입원환자 현황을 감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질병청은 코로나19 대책반을 당초 1개반 2개팀에서 질병관리청장을 반장으로 한 1개반 5개단 12개 팀으로 확대해 유행 상황 조사·분석, 국외감시, 치료제 수급 관리 등을 보다 신속하고 철저히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질병청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의료계와 코로나19 발생 현황 공유 및 대책 논의를 위해 코로나19 관련 의료계·학계 전문가들과 함께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정례적인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질병청은 오는 14일 코로나19 민관협의체 1차 회의를 갖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올해 여름철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작년 여름철 유행 규모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고, 확진 환자 중 65%가 65세 이상 노령층에서 발생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만 지 청장은 "현재 변이 비중이 가장 높은 KP.3에 대한 국내외 기관 분석 결과 중증도와 치명률이 이전 오미크론 변이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면서 "오미크론이 유행한 2022년, 2023년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0.1% 수준이어서 이번 여름철 유행에 지나치게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질병청은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서는 실내 환기,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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