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예측…"고위험군 백신 접종" 당부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다층적 감시체계를 통해 코로나19 유행 동향을 분석한 결과 올해 여름철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2주 연속 지속돼 정점을 지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7월부터 8월 중순까지 증가했던 코로나19 표본감시 입원환자 수는 지난 35주(8월 25~31일) 837명으로, 정점이던 33주차 1,464명이던 것과 비교해 42.8% 감소해 2주 연속 상당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또한 응급실 내원 코로나19 환자 수도 7월부터 증가한 이후 34주(8월 18~24일)부터 2주 연속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
응급실 내원 코로나19 환자는 32주차 1만 2,352명에서 33주차 1만 3,382명으로 증가했지만 34주차 8,221명, 35주차 5,048명으로 감소했다.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은 "코로나19 발생동향에 대한 다층적 감시체계 분석 결과 입원환자 수 등 지표가 2주 연속 상당 폭 감소해 올해 여름 코로나 19 유행 정점을 지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국민들께서 손씻기, 기침 예절 등 코로나 19 감염예방수칙을 잘 지켜준 덕분에 코로나 19 환자 발생 규모가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지 청장은 "고향 부모님 방문 등으로 인구 이동이 증가하고, 고령자와 접촉이 예상되는 추석 연휴에 코로나19 감염예방 수칙을 잘 준수해주시는 것이 고위험군 보호에 매우 중요하다"며 "어르신 등 고위험군은 10월에 진행될 코로나 19 신규 백신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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