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폐기물 불법처리하다 대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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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폐기물 불법처리하다 대거 적발
  • 안창욱
  • 승인 2018.05.15 09:4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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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특사경 폐기물관리법 위반 단속
주사기 바늘, 일회용 기저귀 일반폐기물 배출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경기도 소재 57개 요양병원이 의료폐기물을 불법 처리하다 단속에 걸려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달 23일부터 5일간 요양병원 169, 동물병원 106개를 집중 단속한 결과 의료폐기물을 불법으로 처리한 요양병원 57, 동물병원 27개 등 총 84개를 폐기물관리법 위반으로 단속했다고 15일 밝혔다.

의료폐기물은 부패 또는 인체 감염 위험 때문에 의료폐기물 전용용기를 사용하고 보관기간을 준수해야 한다.

단속 결과 의료폐기물 부적정 처리 18보관기준 위반 57처리계획신고(변경) 미이행 9개 등이다.

주요 적발 사례를 보면 김포시 A요양병원은 주사기 바늘과 환자 일회용 기저귀 등을 의료폐기물 전용용기가 아닌 일반 플라스틱 통과 비닐봉지에 넣어 보관하다가 적발됐다.

양평군 B요양병원은 수액세트 등을 일반비닐봉투에 넣어 배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 특사경은 이들 위반업체 가운데 27곳을 형사입건하고 나머지 57곳은 관할 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김종구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단속 결과 병원의 의료폐기물 보관과 관리에 대한 인식 부족과 감독 유관기관의 관심 부족이 위법행위의 주요 원인으로 드러났다면서 협회와 지자체 등에 교육과 홍보를 활성화하고 지도점검을 강화해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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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 2018-05-15 11:28:17
기저귀는 의료폐기물에서 빼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