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자산보다 소득 증가에 행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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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자산보다 소득 증가에 행복감
  • 안창욱
  • 승인 2018.05.1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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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행복함수에서 소득 증가가 자산 증가보다 행복도를 더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조흥식) 정해식 부연구위원과 김성아 전문연구원은 18일 중앙대에서 열린 한국사회복지정책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한국인의 행복-지역 내 소득 및 자산 격차의 영향 분석이라는 연구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는 개인의 행복 수준에 대한 기존 관련 연구에서 비교적 덜 주목받아왔던 자산 격차의 영향을 검증한 것이다.

분석 결과,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가처분소득이 10% 증가하면 10점 만점의 삶의 만족도가 0.04점 행복 수준이 0.05점 증가하고, 부채를 감한 순자산이 10% 증가하면 삶의 만족도가 0.02, 행복 수준이 0.01점 증가했다.

연구진은 한국인의 행복 함수에서 소득 증가가 자산 증가에 비해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성별, 연령대, 교육수준, 경제활동상태, 그리고 거주지역이 유사한 준거집단의 가처분소득이나 순자산의 경제력이 높을수록 개인의 기대수준 또한 높아져 개개인의 삶의 만족도와 행복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그러나 준거집단과의 격차가 커질수록 삶의 만족도와 행복 수준이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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