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들의 절규 "우리가 왜 신기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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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들의 절규 "우리가 왜 신기저냐?"
  • 안창욱
  • 승인 2018.05.24 06:41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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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으로 투병중인 김근아 씨가 정책세미나에서 발제하는 모습
암으로 투병중인 김근아 씨가 정책세미나에서 발제하는 모습

국가가 암환자를 신체기능저하군으로 분류해 통원치료 받으라고 한다면 밥상을 배달해 줄 수 있느냐.”

한국암재활협회와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 등이 23일 국회에서 주최한 암 재활환자에 대한 환자분류표 등재의 당위성과 방안정책세미나에서 유방암으로 재활치료 중인 김근아 씨가 한 말이다.

김근아 씨는 여성학 박사과정 마지막 학기에 유방암 진단을 받고 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이후 서울 근교의 요양병원에 입원해 대학병원에서 30차례 방사선치료를 했다.

김씨는 방사선치료를 하면서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굉장히 힘든 상황이었는데 요양병원에서 면역력을 강화하는 압노바, 고주파치료 등을 받으면서 회복이 빨라졌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실감했다고 환기시켰다.

김 씨는 암이 수술만 하면 치료가 되느냐면서 면역력을 끌어올리고, 식이요법, 정신적 우울감 치료 등이 필요한데 대학병원에서는 이런 걸 하지 않고, 외래를 가면 1분 진료가 고작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요양병원에서 면역력을 회복하는 치료를 받아왔는데 그게 암을 직접 치료하기 위한 목적의 입원이 아니라며 보험사에서 입원보험금 지급을 거부했다면서 암환자들이 보험금을 달라고 집회를 열면 돈 때문에 싸우는 사람 취급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씨는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 게 암환자를 요양병원 환자분류표상 신체기능저하군으로 분류하기 때문이라고 단언했다.

김씨는 암은 중증질환이고, 만개가 넘는 증상이 있는데 이게 신체기능저하군이냐면서 보험금을 주지 않기 위한 꼼수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꼬집었다.

환자가 요양병원에 입원하면 환자분류표에 따라 의료최고도 의료고도 의료중도 문제행동군 인지장애군 의료경도 신체기능저하군 등 7개 등급으로 분류하고, 등급에 따라 1일당 수가를 차등 지급한다.

신체기능저하군은 입원치료보다 외래진료를 받는 게 타당한 환자를 의미하는데 심평원과 민간보험사들은 상당수 암환자들이 불필요한 입원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씨는 암환자는 최선의 치료를 받을 권리와 자격이 있고, 자기 손으로 식사하기조차 어렵다면서 국가가 암환자를 신체기능저하군으로 분류해 통원치료 받으라고 한다면 밥상을 배달해 줄 수 있느냐고 따졌다.

또 김씨는 암환자들이 신체적으로, 정서적으로 안정된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면서 대학병원에서 항암제만 맞는다고 되는 게 아니라 (요양병원의) 재활치료가 정말 필요하다. 암환자들에게 삶의 희망을 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혜숙 의원이 정책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혜숙 의원이 정책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뇌종양환우회 김현승 회장은 요즘 암환자들의 입원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이는 보험사의 재정을 보호하려는 것 외에 아무런 목적이 없다고 못 박았다.

보험이용자협회 관계자는 암환자가 입원치료가 필요하지 않다고 하는데 심평원이 그렇게 판단하는 근거가 무엇이고, 어떻게 치료가 필요하지 않는 환자가 입원할 수 있느냐고 질타했다.

이 관계자는 신체기능저하군에 포함된 암환자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아느냐. 암환자를 경미한 환자로 몰아가는 건 주홍글씨라면서 심평원은 보험사가 입원이 필요한 환자인지 문의하면 입원 불필요회신을 보내 환자를 보험사기범으로 처벌받게 하고 있다고 맹비난하고 나섰다.

그는 암환자를 증상이 경미하다거나 입원치료가 필요 없는 환자라고 하는데 용어를 신중히 사용해 달라면서 정말 암환자여서 입원하고 주치의 의견에 따라 치료했는데 왜 보험사기냐고 항변했다.

한편 이날 정책토론회에서 한국암재활협회 기평석(가은병원 원장) 부회장은 “항암, 방사선치료를 받고 있는 암환자는 의료고도로, 병기와 관계없이 치료가 불가능한 암환자는 당연히 요양병원 입원 대상이며 의료중도 이상으로 분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기평석 부회장은 암재활수가 신설도 촉구하고 나섰다.

그는 "암 재발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을 하는 환자의 요양병원 단기입원을 허용하고, 암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암재활수가가 필요하다”며 "환자 상태에 따라 마약성 진통제를 수시로 처방하기 위해서는 약값을 일당정액수가와 별도로 청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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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령 2018-06-04 11:11:57
삼성생명은 전액부지급한 암으로 인한입원일당 당장지급하고 정부는 보험회사 하수인인 금감원 심평원 당장 감사하고 해산시켜라

김남령 2018-06-04 11:09:04
보험회사들한테 사주를 받았나?
항암주사 한번맞아봐야 헛소리들을 안하실텐데
그나마 요양병원이있어 면역치료받고 죽을힘을다해 하루하루버티고있는사람한테 신체기능저하군이라니 입원이 필요없느니 이딴 개소리들 하고있네
중증환자지 무슨 신체기능저하군이냐
제발 너네들도 암한번 걸려보고 그딴소리나오는지 함두고보자

심진희 2018-06-04 09:23:14
우리는 세포가 다 손상되서 제기능을 못하고 힘이 딸려서 일하고 싶어도 못하는건데.
조금 무리하면 뻗고 재발전이되고 그런건데.
일각에서는 사지가 멀쩡하다고 엄살로 보는 어이없는 현실이 기막힙니다.
항암하고 6개월이 지난 지금 머리카락은 스포츠에 조금 무리하면 완전 기진맥진에 예전같지 않은 체력을 느낍니다.
이게 치료가 완벽히 된건가요?
항암약 부작용으로 가슴답답과 호흡곤란으로 오늘도 1시간 넘는 거리를 치료받으러갑니다.
병원이 아닌 민간요법이지만 많이 좋아졌기에 다닙니다.시간이 돈이 남아돌아 다니겠습니까? 살라고 갑니다. 재활치료 중요합니다. 국가에서 모른체해주지 마세요.

김근아 2018-06-04 01:29:00
면역력 관리 제대로 못하고 스트레스 방치해가며 자가치료하는 암환자와, 면역력 치료받으며 요양병원 입원해서 치료받는 암환자군 비교연구 좀 해보면 어떨까요? 가능하긴 한 일인가요?. 사람목숨이 달린 일이라 그렇게 못할거 같다면 그만큼 그 방법은 위험하다는 뜻을 입증하는 겁니다. 암의 치료는 떨어진 면역력 끝어올리는게 최우선인데 요양병원 입원치료를 왜, 누가, 무슨 이유로 방해하는 걸까요?

김근아 2018-06-04 01:26:12
우리나라는 암 진댠을 받으면 수술, 항암, 방사선치료가 표준치료인 듯 시행한다. 그럼 방사선, 항암치료를 면역치료없이 장기간 계속 받을 수 있나요? 그 치료들 계속 받으면 암 완치로 5년 생존율 높힐 수 있나요? 의사님들께 여쭤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