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는 수술후 어디로 가야 하나요?"
  • 기사공유하기
"암환자는 수술후 어디로 가야 하나요?"
  • 안창욱
  • 승인 2018.06.18 06:46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MBC, 암보험 개선 필요성 후속 보도
"건보공단은 어떻게 대응할지 후속취잿"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요양병원은 암을 입원치료를 하는 곳이 아니라고 하시는 분들께 묻습니다. 정작 본인들이 어느 날 암에 걸려 수술과 항암, 방사선 치료를 하며 그 부작용으로 생명을 위협받을 때 어디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MBC '뉴스인사이트'는 17일 요양병원 입원치료를 인정받지 못해 고통 받고 있는 암환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며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뉴스인사이트] 당신이 모르는 암보험 이야기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9일에도 '요양병원은 안된다? 보험금 못 받는 암환자들' 기사를 통해 암환자가 요양병원에 입원하는 것은 암의 직접치료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보험사들의 행태를 비판한 바 있다.

아울러 뉴스데스크는 심평원이 요양병원의 암환자 입원진료비를 관행적으로 삭감하는 것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MBC 뉴스인사이트는 이날 뉴스데스크 방송 이후 환자들의 반응을 후속보도했다.

MBC는 "지난 9일 뉴스데스크는 보험사뿐 아니라 건강보험공단도 요양병원 암환자에 대해 의료급여를 지급하지 않아 암환자들이 퇴원위기에 처했다는 내용도 함께 다뤘다"면서 "반응은 뜨거웠다.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 걸린 댓글도 12백 개에 달했고, 절절한 내용들이 많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MBC는 환자들의 댓글을 소개했다.

한 환자는 "대학병원은 수술만 해주고 상처만 아물면 환자 상태가 어떻건 퇴원하라고 한다. 그런데 그렇게 쫓기듯이 나와서는 갈만한 병원의 선택지가 넓지 못하다. 특히 나이가 드셨을수록 병의 차도는 없어 보이지만 집에서 계시기엔 불안한 경우 거의 요양병원을 가게 되는데 이게 보험사기라며 사람을 사기꾼 만들고 있다"고 개탄했다.

또 다른 환자는 "요양병원은 암을 입원 치료를 하는 곳이 아니라고 하시는 분들에게 묻는다"면서 "어느 날 암에 걸려 수술과 항암, 방사선 치료를 하며 그 부작용으로 생명을 위협받을 때 어디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집이나 3차병원 응급실 구석은 아닐거다. 또 아무런 면역지지치료 없이 그 과정을 이겨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느냐"면서 "고열에 시달리고, 못 먹고, 못 자고, 토하고, 통증에 시달리면서? 피를 토하고, 식은땀을 흘리고, 어지러움에 쓰러지면서?"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뉴스인사이트는 "살려만 놓는 시대는 지났다"면서 "암환자들이 되찾은 삶을 어떻게 꾸려나가야 할지, 그 가족들이 그 부담을 오롯이 감내해야 하는 건지 이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하는 시기가 도래했다"고 환기시켰다.

이미 2016년 서울고법은 "암환자가 G요양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은 것은 항암치료에 필수불가결한 것이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며 M보험사에 대해 입원보험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고, 대법원 역시 해당 보험사의 상고를 기각하면서 원심을 확정한 바 있다.

특히 뉴스인사이트는 "현재 금융감독원도 요양병원의 암환자 치료 일부에 대해 보험금을 지급하도록 약관 개정작업 중이고, 이르면 다음 달 변경된 약관을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건강보험공단은 또 어떻게 대응할지 후속취잿감"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암환자 2018-06-18 10:44:22
이제 나라가 좀 정상적으로 돌아가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