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에 환자 보내면 다 나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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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에 환자 보내면 다 나빠진다?"
  • 안창욱
  • 승인 2018.08.31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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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선 파크사이드재활의학병원장 발언 논란
파크사이드재활의학병원 박인선 병원장이 발표하는 모습
파크사이드재활의학병원 박인선 병원장이 발표하는 모습

요양병원에 환자를 보내려고 해도 다 나빠지니까 가슴을 친다.”

파크사이드재활의학병원 박인선 병원장은 30재활의료기관 지정운영 시범사업 현황과 일본 회복기 재활모델 고찰을 주제로 한 국회 토론회에서 요양병원들을 싸잡아 비난해 논란이 일 전망이다.

파크사이드재활의학병윈은 회복기 재활의료기관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박인선 병원장은 한국형 회복기 재활의료기관 모델발제를 하면서 재활치료 과정에서 장애가 고정됐다고 판단되거나 가정으로 돌아가기 어려운 환자들을 요양병원으로 보내는데 기쁘게 보내는 게 아니라 다 나빠지니까 찜찜하게 보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재활을 표방하는 요양병원들이 꿩먹고 알먹는 식의 경영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요양병원은 입원 180일까지 입원료체감제가 적용되지 않고, 재활 수가가 별도로 지급되다 보니 돈을 벌기 위해 재활요양병원들이 우후죽순 늘고 있다는 회복기 재활병원 시범사업기관들의 황당한 논리를 대변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또 박 병원장은 제대로 된 회복기 재활병원으로 전환하고 싶을 만큼의 매력적인 인센티브라면 요양병원에서 재활병원으로의 전환이 생각보다 수월하게 이뤄질 것이고, 이렇게 하면 환자들을 집으로 보내기 위해 전력을 다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 정은영 과장은 내년 회복기 재활의료기관 지정 본사업을 할 때 요양병원을 제외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정은영 과장은 회복기 재활병원은 일반병원이 하는 게 맞다면서 요양병원의 경우 기능을 분화하면서 재활을 희망하면 일반병원으로 쉽게 전환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달리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는 재활의료기관을 지정하면 대도시에 몰릴 수밖에 없고, 이렇게 되면 지방 중소도시 재활환자들은 연고가 없는 대도시로 가서 재활치료를 받고 다시 지역사회로 복귀해야 하는 만큼 환자가 사는 지역의 병원에 회복기 재활병동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게 타당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노인요양병원협회는 내년 본사업 단계에서는 일정한 기준을 충족한 요양병원도 회복기재활병원으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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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2018-09-05 10:07:37
요양병원의 현실을 너무 모르시네요.
급성기 기준과는 너무 차별화된 심사에 onset기준으로 무자비하게 삭감하고, 인정기간 지나면
통원치료 유도해야 하는게 현실인데.....
요양병원을 폄하하시면 재활병원의 당위성이 커지나봅니다.

차평석 2018-09-03 16:10:40
이건 명예훼손 아닙니까? 요양병원에 환자를 보내면 다 나빠진다고요? 정책을 회복기 재활병원과 요양병원 뭐 그런 것으로 나눈다 어쩐다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반대합니다만, 그런 정책의 밑바탕에 이런 생각을 깔고서 결정을 내린다면 그것은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재활병원장이나 담당공무원이나 현실이 어떤 것인지 정확하게 알고서 얘길해야지 요양병원을 깔아뭉개면서까지 이렇게 얘기하면 그게 신뢰가 갑니까?

이복희 2018-09-01 19:39:13
노인요양병원얘긴가요?.
암요양병원은 아니지요?.
암요양병원얘기라면 잘못된 것이니 더알아 보시고 정정보도 부탁드립니다.

모순복 2018-09-01 14:52:29
댓글을 달 가치 조차도 없네여~

구경화 2018-09-01 13:54:34
주변 요양병원입원 환자들 모두 다 좋아졌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