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일자리증가 최고…수익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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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일자리증가 최고…수익은 최저
  • 안창욱
  • 승인 2018.10.02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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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인, 약사 연평균 증가율 15.5%로 종별 최고
100병상당 입원수입 17억원으로 가장 낮아

전국의 의료기관과 약국 중에서 요양병원이 일자리 창출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00병상 당 입원수입은 다른 요양기관 종별에 비해 가장 낮았다.

건강보험공단과 심평원이 최근 발간한 ‘2017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의료기관과 약국에 근무하고 있는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 간호사는 총 36876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요양기관 종별로 보면 종합병원이 83383명으로 가장 많았고, 상급종합병원이 7782의원이 54952, 병원이 41757, 요양병원이 33457, 약국이 3625명 등의 순이었다.

건강보험공단·심평원 자료 제공
건강보험공단·심평원 자료 제공

최근 8년간 이들 인력의 연평균 증가율을 보면 요양병원이 무려 15.5%, 상급종합병원(6.4%), 종합병원(6.3%), 병원(3.5%), 의원(2.1%), 치과(3%), 한방(2.5%), 약국(1.1%) 보다 월등히 높았다.

요양기관에 근무중인 전체 의료인과 약사의 연평균 증가율이 4.7%인 점을 감안하면 요양병원이 전문인력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요양병원은 이들 의료인과 약사를 제외한 인력의 일자리 비중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간호조무사는 전체 171027명 중 7720명이 의원에 근무했으며,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중에서는 요양병원이 29861명으로 가장 많았고, 병원이 19256, 종합병원이 9891, 상급종합병원이 2086명 등이었다.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등이 가장 많이 근무하는 곳 역시 요양병원이었다.

전체 사회복지사 3588명의 근무지를 보면 요양병원이 1987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병원이 681, 종합병원이 461, 상급종합병원이 223, 의원이 222명 등으로 분포했다.

작업치료사는 전체 6258명 중 2962명이 요양병원에서 일했으며, 병원이 2067, 종합병원이 726명 등으로 조사됐다.

물리치료사는 35587명 중 16862명이 의원에, 7177명이 병원에, 6628명이 요양병원에, 2719명이 종합병원에, 669명이 상급종합병원에 근무하고 있었다.

이처럼 요양병원이 보건의료인의 일자리 핵심 영역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진료수입은 급성기병원에 비해 크게 낮았다.

지난해 요양기관 종별 입원진료비 수입을 보면 상급종합병원이 78306억원, 종합병원이 74004억원, 병원 41631억원, 요양병원 5730억원, 의원 12772억원이었다.

전체 병상은 상급종합병원 46168, 종합병원 103972, 병원 169421, 요양병원 289227, 의원 68888개다.

이를 기준으로 100병상당 입원수입을 보면 상급종합병원이 1695388억원, 종합병원이 711770억원, 병원이 245729만원, 의원이 184703억원이었다.

이와 달리 요양병원은 100병상 당 입원수입이 175400만원으로 상급종합병원의 10.3%에 불과했다.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 이필순 회장은 요양병원은 문재인정부의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창출에 앞장서고 있지만 저수가로 인해 고용 확대, 의료 질 향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의료수가를 적정한 수준으로 인상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회장은 물가인상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수가(올해 1.7% 인상)가 인상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저임금이 2년 연속 크게 올랐지만 요양병원 수가제도가 10년째 개선되지 않으면서 의료기관들이 자구책으로 인력을 줄일 수밖에 없는 처지라면서 정부의 일자리창출 기조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환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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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인 2018-10-02 09:37:51
맞는 말이지만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