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방불명 결핵환자 전국에 11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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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방불명 결핵환자 전국에 113명
  • 안창욱
  • 승인 2018.10.1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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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도자 의원 "치료대책 마련 시급"

지난 4년간 결핵으로 진단을 받았지만 치료를 거부하고 행방불명으로 분류된 결핵환자가 총 188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결핵환자이면서 연락두절된 188명을 전수조사했으며, 이 중 66명이 치료를 완료하거나 재개했고, 9명이 사망했다.

하지만 여전히 113명은 치료를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결핵치료는 국가에서 그 비용을 100% 지원하고 있음에도 환자가 치료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

방치된 결핵환자는 주변사람들을 감염시킬 위험이 매우 높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8월 발표한 작년 결핵환자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접촉자의 약 1%가 결핵환자로 확인됐고, 접촉자의 22%는 잠복결핵에 걸렸다.

최도자 의원은 환자 본인의 건강 뿐만 아니라 타인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환자들이 지금도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면서 질병관리본부는 법에서 주어진 권한을 사용해 치료받지 않는 결핵환자들의 행방을 확인하고 치료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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