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생태요양병원 릭비어 암치료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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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생태요양병원 릭비어 암치료 개시
  • 안창욱
  • 승인 2018.11.20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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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릭비어 암치료센터' 개설
"말기암 등 대부분의 암에 적응증"

전남 담양의 암재활요양병원인 무등산생태요양병원(이사장 장호직)이 국내 처음으로 '릭비어(RIGVIR) 암치료센터'를 개설했다.

무등산생태요양병원은 최근 '릭비어 암치료센터 개소식 및 설명회'를 열었다.

장호직 이사장은 설명회에서 "암으로 투병하며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치료 선택의 폭을 넓히고,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릭비어 암치료센터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릭비어'는 세계 처음으로 '리가 바이러스'에 의한 암세포 침투용해 치료제로 승인된 바이러스 종양 용해 치료제이다.

'릭비어'는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침투해 증식하고, 암세포를 융해시켜 자멸하도록 하면서 정상세포를 손상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릭비어' 임상연구는 1968년 라트비아의 리가에서 말기 흑색종, 위 및 위장관암으로 진단받은 700여명을 대상으로 시작했고, 그 결과 5년 생존율이 44~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APMIS저널3과 종양학저널4의 Frontiers 발표에 따르면 흑색종 병기 Ⅵ M1c, 소페포 폐암 ⅢA, 조직구획 육종 단계 Ⅳ 및 뇌 전이가 있는 원발성 흑색종 환자에게 '릭비어' 바이러스 치료를 한 결과 평균 수명을 상당히 넘어섰고, 치료 개시후 환자 상태가 안정되고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됐다.

'릭비어'는 안전성도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무등산생태요양병원 의료진은 "'릭비어'의 부작용은 1~3일간 미세하게 체온이 상승하는 것인데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면서 "현지 병원 의료진은 말기 암을 포함해 거의 모든 암에서 적응증이 있고, 치료가 가능하다고 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릭비어'는 2004년 라트비아에서 처음 사용하기 시작해 2015년 조지아, 2016년 아르메니아에서 흑색종, 흑색종 피하 전이, 재발 예방 및 수술후 전이 예방 등에 사용되고 있다.

무등산생태요양병원 의료진은 릭비어를 도입하기 위해 리트비아 현지 릭비어 치료교육을 이수하고, 치료 미팅 등의 절차를 마쳤다.

무등산생태요양병원은 희귀의약품 통관 의료서비스를 개시해 국내에서 항암내성이나 처음부터 항암치료가 어려운 환자들이 자가처방 방식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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