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폐기물에서 기저귀 제외" 여론 비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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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폐기물에서 기저귀 제외" 여론 비등
  • 안창욱
  • 승인 2019.01.08 07:0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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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뉴스 8, 요양병원 기저귀 처리문제 방송
"의료폐기물 처리비 상승해 병원 부담 증가"
MBN는 '뉴스 8' 캡처
MBN는 '뉴스 8' 캡처

요양병원의 비감염성 기저귀를 의료폐기물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해지고 있다.

종합편성채널 MBN는 7일 ‘뉴스 8’에서 요양병원 의료폐기물 처리비 폭등 실태와 일회용 기저귀 처리 과정의 문제점을 다뤘다. 

MBN은 요양병원에서 배출되는 기저귀 대부분이 대소변용으로, 전부 의료폐기물로 분류된다고 환기시켰다.   

모 요양병원 관계자는 “(의료폐기물이) 하루 평균 14박스 정도 나오는데, 95% 이상이 기저귀”라면서 “문제는 의료폐기물 처리 비용이 불과 2년 만에 두 배로 올랐다는 것”이라며 MBN에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어 MBN는 해당 요양병원의 사례를 예로 들며 “의료폐기물 처리비용이 불과 2년 만에 kg당 700원에서 1450원으로 두 배 올랐다”면서 “의료폐기물 처리비용이 산업폐기물보다 3배 가량 비싸다”고 지적했다.

의료&복지뉴스 취재 결과 경기도의 K요양병원은 2018년 kg당 850원을 내고 의료폐기물을 처리했는데 올해부터 kg당 2500원으로 무려 300% 인상하겠다는 통보를 받기도 해 심각한 상황이다.

그러면서 MBN은 의료폐기물 처리 비용이 상승하면서 병원과 환자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MBN은 “요양병원은 감염병환자 입원이 금지돼 있다”면서 “요양병원들이 기저귀를 의료폐기물에서 빼달라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 이필순 회장은 MBN 인터뷰에서 “요양병원에서 나오는 기저귀를 일반폐기물로 해달라고 입법 청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뇌경색증, 치매 등의 환자들이 주로 일회용기저귀를 사용하고 있어 감염 우려가 없기 때문에 의료폐기물이 아닌 사업장일반폐기물로 분류하더라도 감염 우려가 없다는 게 노인요양병원협회의 입장이다.

병원협회, 의사협회도 지난해 환경부 등에 제도개선을 요구한 바 있다.

의료폐기물은 증가하는데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의료폐기물 소각장을 증설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의료폐기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비감염성 기저귀를 일반폐기물로 재분류하는 게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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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2019-01-08 09:23:00
mbc, jtbc도 이 문제 다뤄주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