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 당하는 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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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난 당하는 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들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01.0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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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의학과 전문의(전공의 포함) 33%가 환자가 휘두른 흉기 등으로 위협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은 9일 대한신경정신의학회로부터 제출받은 의료현장에서의 폭행실태설문조사 자료를 공개했다.

신경정신의학회가 전문의 및 전공의 6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33%(119)가 흉기 등 위험물로 위협 받은 경험이 있으며, 63.2%(383)는 손찌검이나 구타를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폭언이나 협박을 받은 적이 있다는 응답은 무려 95%(574)에 달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이 흉기 등 위험물로 위협을 경험한 장소를 묻는 질문에는 외래가 68.4%, 보호병동 입원이 23.5%, 응급실이 17.6%, 개방병동 입원이 5.9% 순으로 답했다.

가해자의 진단명은 성격장애 28.8%, 조울증 27.7%, 조현병 27.2% 순이었다.

손찌검이나 구타를 당한 장소를 묻는 질문에는 보호병동 입원이 67%, 외래가 30.1%, 응급실이 20.2%, 개방병동 입원이 4.5% 순으로 집계됐으며, 가해자의 진단명은 조현병 39.9%, 조울증 31.1%, 성격장애 14.2% 등이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이 폭언이나 협박을 당한 장소는 외래가 80.9%로 가장 많았으며, 보호병동 입원이 45.4%, 응급실이 22.6%, 개방병동이 4.7%를 차지했다. 가해자의 진단명은 성격장애 32.7%, 조울증 24.2%, 조현병 21.5% 등이었다.

김광수 의원은 근본적인 문제는 정신질환자들의 문제가 아니라 이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의료시스템이라며 앞으로 의료진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진료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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