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삭센다펜주 오남용 주의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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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삭센다펜주 오남용 주의 권고
  • 장현우 기자
  • 승인 2019.01.15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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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회 주사는 의료기관에서 시행"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의사 회원들에게 비만치료주사 ‘삭센다펜주’의 오남용 예방 및 안전한 사용을 위한 지침을 안내했다.

노보노디스크제약이 판매하는 삭센다펜주는 당초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했지만 비만치료 효과가 입증돼 처방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살 빠지는 주사’ 열풍으로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온라인 불법거래가 횡행하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의협은 국민들의 오남용 예방과 안전한 사용을 위해 권고사항을 안내하고 나섰다.

의협은 “자가주사에 따른 오남용 예방과 안전한 사용을 위해 한 세트 중 첫 회 주사는 의료기관에서 투여해 달라”면서 삭센다펜주 사용방법과 부작용에 대한 환자교육을 강화하고, 상담 및 환자 모니터링을 위해 1펜을 제공할 때마다 주기적인 환자 대면 진료 및 교육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의협은 국내에서 허가된 적응증 범위에서만 사용하고 연령기준, 용법·용량 등을 철저히 준수할 것과 의사의 처방 없이 온라인 등에서 판매, 구매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투여 후 이상사례가 발생하는 경우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고, 이상사례에 대해서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신고하도록 안내했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전화1644-6223/ 팩스02-2172-6701/ 홈페이지 www.drugsafe.or.kr)

의협은 삭센다펜주의 무분별한 과장광고행위가 약사법 제68조(과장광고 등의 금지),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제78조(의약품 등의 광고범위 등) 등에 위배될 수 있다며 의료광고심의위원회에 관련 광고에 대해 엄격하게 심의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박종혁 대변인은 “국민들의 의약품 오남용 예방 및 온라인 불법 유통 등의 문제를 사전에 차단해 안전하게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의료기관에서 적절한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회원들에게 취급 관련 주의사항 등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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