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관절염의 원인은 콜레스테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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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관절염의 원인은 콜레스테롤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02.0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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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연구진이 관절연골 콜레스테롤이 퇴행성관절염을 일으키는 원인이라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증명했다.

광주과학기술원 전장수 교수와 전남대 류제황 교수 공동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 성과를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학술지인 네이처(Nature) 27일자에 게재했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밝혔다.

콜레스테롤은 지방성분의 일종으로 생명현상 유지에 필수적이지만 동맥경화나 치매 등 다양한 질병을 일으키기도 한다.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연골이 파괴되고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며,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퇴행성질환이지만 현재까지 명확한 발병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근본적인 예방 및 치료 방법이 개발되지 않고 있다.

공동 연구팀은 정상연골에 비해 퇴행연골에서 콜레스테롤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유입돼 증가하고, 그에 따라 증가된 콜레스테롤 대사산물이 일련의 과정을 거쳐 퇴행성관절염을 유발한다는 점을 밝혀냈다.

공동 연구팀은 이 연구는 퇴행성관절염이 단순히 노화에 따른 부수적인 질병이 아니라 동맥경화처럼 콜레스테롤 대사에 의해 능동적으로 유발되는 대사성 질환임을 밝혀낸 것이라며 퇴행성관절염의 예방 및 치료법 개발에 새로운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연구지원사업(개인연구집단연구)의 지원으로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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