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의원은 제주녹지국제병원 개설허가를 취소하고 정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4일 촉구했다.
제주 녹지국제병원은 지난해 12월 5일 외국인만 진료하는 조건으로 조건부 개설허가를 받았고, 이날은 그날로부터 정확히 3개월이 지난 법률로 정해진 개원 시한이다.
이와 관련 윤소하 의원은 “개설허가를 받은 녹지국제병원은 의사, 간호사를 비롯한 병원 기본인력을 충원하지도 않고 있으며 개설을 위한 그 어떤 조치도 지난 3개월 간 취하지 않았다”면서 “사실상 개원이 불가능해졌고, 녹지그룹측이 병원을 정상 운영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는 것이 드러난 것”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제 영리병원을 둘러싼 소모적 논쟁을 끝내야 한다”면서 “오늘 제주도는 법령에 맞춰 녹지그룹에 대한 개설허가를 취소하고, 제주녹지국제병원을 공공병원으로 전환시켜 운영될 수 있는 방안을 정부차원에서 검토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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