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91%는 의료정상화를 위해 투쟁이 필요하며, 76%는 투쟁을 할 경우 동참하겠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의사협회는 지난 2월 22일부터 3월 3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총 2만 1896명의 의사들이 참여했다.
설문조사 결과 의협의 대정부 대화 단절 및 투쟁 선언에 대해 91.1%가 투쟁의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응답했고, 이중 72.4%는 투쟁과 대화의 병행을, 18.7%는 일체의 대화 중단을 원하고 있었다.
또 대한민국 의료의 지속이 불가능하며 장기적으로 붕괴될 것이라는 의견이 53.9%로 절반을 넘었고, 지속이 불가능하며 단기간에 붕괴될 수 있다는 견해도 13.6%에 달했다. 를 차지해 결과적으로 2/3 가량(67.5%)이 지속이 불가능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편 의사협회가 투쟁을 결정할 경우 동참 여부를 묻자 ‘반드시 참여하겠다’가 24.5%, ‘가급적 참여하겠다가 51.2%로 75.7%가 투쟁 동참 의지를 드러냈다.
‘현재로서는 참여할 의사가 없으나 진행상황에 따라 참여할 수 있다’는 응답도 20%에 달했으며,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견은 2.1%에 불과했다.
투쟁 방법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63.1%가 전면적 단체행동을 선택해 강경투쟁의 필요성에 동의했다.
구체적으로는 전면적 단체행동을 포함하되 응급실 및 중환자실 등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분야는 제외하는 방법이 33.1%로 가장 많았고, 지역별 순차적 시행 또는 시한을 정해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법(15.1%)과 전 회원의 무기한 휴업(15.0%)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