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급여 치과치료 '부르는 게 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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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급여 치과치료 '부르는 게 값'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05.2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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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5.6배, 골드크라운 3.5배, 레진 22.7배
인재근 의원 "적정 진료비 산정 위해 정부 노력"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치과 비급여 가격 차이가 의료기관에 따라 임플란트가 5.6배, 골드크라운(금니)이 3.5배, 레진(마모)이 22.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재근 의원은 27일 "병원,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 치과병원 등에서 치과치료 비급여 진료비가 동일 진료임에도 불구하고 최대 22.7배의 가격 차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적정 의료비용 책정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인재근 의원이 심평원으로부터 '치과치료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현황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병원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임플란트 최대 5.6배 ▲골드크라운 최대 3.6배 ▲레진 최대 22.7배 ▲레진(우식-1면) 8.3배 등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임플란트는 병원급 이상 452곳의 평균 치료비용이 132만원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50만원이었고, 가장 높은 곳은 283만원으로 가격 차이가 5.6배에 달했다. 

골드크라운은 병원급 이상 458곳의 평균 치료비용이 45만 6천원이었다. 가장 낮은 곳이 20만원이었고, 가장 높은 곳은 73만 1천원을 받아 3.6배의 가격 차이를 보였다.

레진(마모)은 병원급 이상 255곳의 평균 치료비용이 7만 5천원이었으며 가장 낮은 곳이 1만 1,180원, 가장 높은 곳이 25만원으로 22.7배의 가격 차이를 기록했다. 

인재근 의원은 "천차만별인 치과 진료비로 인해 환자들의 부담과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병의원들이 합리적 기준과 산정 방식을 통해 적정 비급여 진료비를 책정할 수 있도록 정부가 앞장 서서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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