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혈장치료제도 다음 달 공급 완료"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추진중인 코로나19 혈장치료제와 항체치료제 생산에 들어간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8일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임상시험 진행 상황을 공개했다.
현재 혈장치료제는 지난 달 20일 식약처로부터 임상 2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아 삼성서울병원, 중앙대병원, 서울아산병원, 고대 안산병원, 충남대병원, 연대 세브란스병원 등 6개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혈장치료제란 코로나19가 완치돼 항체가 있는 사람의 혈액을 정제해 농축한 것을 의미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부터 임상시험용 2차 혈장제제 생산을 개시해 10월 중순 제제 공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정부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투할 수 있도록 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무력화하는 항체를 배양, 증식시켜 만든 ’항체치료제‘를 이달부터 대량 생산에 들어갈 방침이다.
항체치료제는 지난 7월 국내 임상 1상을 완료해 분석 중이며, 같은 달 영국에서 임상 1상을 승인받고 환자 모집 후 임상을 진행 중이다.
현재 식약처에서 임상시험계획 2~3상을 심사 중인 상태다.
이처럼 임상시험이 끝나지 않은 항체치료제와 혈장치료제를 대량 생산하는 것은 임상시험이 완료되면 바로 환자에게 투약하기 위해서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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