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병원 신생아실 교수 입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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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병원 신생아실 교수 입건 우려"
  • 안창욱 기자
  • 승인 2018.03.06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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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는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건과 관련, 경찰이 신생아 중환자실 교수 2명을 추가로 입건하기로 하자 신생아 중환자실의 진료위축을 심화시키고, 의료인력 공백사태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의협은 5일 이대목동병원 교수 추가 입건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의협은 고령산모가 늘어나며 신생아를 위한 의료 인력과 인프라 공급의 필요성이 더욱 늘어나는 상황임에도 관련 의료진 입건으로 중증 환자를 진료하는 상급의료기관의 신생아중환자실 의료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환기시켰다.

이어 의협은 이러한 실정에서 이번 추가입건은 그 동안 정신적 육체적 고통에도 묵묵히 진료에 임하던 신생아중환자실 의료진의 마음에 대못을 박는 일이라며 시스템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책임자를 만들어 처벌 일변도로 일관하는 수사행태는 전문적 진료의 위축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최근 우리협회로 젊은 회원들이 중환자실에서 근무해도 되는가?’라는 진지한 질문을 던져온다. 의사가 병원에서, 그것도 매순간 긴장 속에 힘들게, 신생아 진료를 위해 근무하는 의료진이 스스로 계속 근무해도 되는가?’라는 고통의 질문을 던지는 현실에서 이번 추가 입건은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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