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전문 오픈마켓 플랫폼 ‘메디공구’가 요양병원 임직원들을 위해 '메디공구복지몰'을 선보이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메디공구 허정민 과장은 27일 "어떻게 하면 메디공구복지몰을 이용할 수 있느냐는 요양병원 임직원들의 가입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메디공구는 대기업이나 공무원 조직 등이 임직원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복지몰을 운영하는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요양병원 임직원들을 위해 지난 달 메디공구복지몰을 열었다.
메디공구복지몰에서는 오픈마켓, 소셜마켓보다 더 저렴하게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기차, 숙박, 골프장 예약 등의 여행레저서비스, 야나두 등의 자기계발 서비스까지 최저가로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기차표, 항공권, 숙박권 등은 특별할인가로 구매가 가능하고, KTX는 최대 35%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서울의 A요양병원 직원은 "5만원 대인 부산행 KTX 기차표를 메디공구복지몰에서 3만원 대로 구입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대구의 B요양병원은 메디공구복지몰에서 각 병동 세탁기를 시중가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매해 100만원 넘는 비용을 아꼈다.
메디공구복지몰의 특징은 메디공구에서 한번이라도 구매이력이 있는 병원이라면 복지몰 가입 코드가 주어지기 때문에 해당 병원 임직원이면 누구나 복지몰 가입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또 메디공구에서 구매해 쌓은 적립금을 메디공구복지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전환신청'을 할 수 있어 해당 적립 포인트를 사용해도 된다.
임직원 복지를 위해 메디공구 적립금을 복지몰 포인트로 전환 지급하는 것 역시 가능하다.
포인트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결제방식(신용카드, 무통장입금 등)으로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듯 복지몰을 이용해도 된다.
월 평균 500만원의 기저귀와 위생용품, 1000만원의 의료소모품을 메디공구에서 구매할 경우 연 240만원을 적립할 수 있다.
이 적립금을 메디공구복지몰 포인트로 전환해 병원에서 필요한 가전제품을 구매하거나 직원들에게 포상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메디공구 채현수 과장은 "메디공구는 앞으로도 코로나19 사태로 힘들어하는 요양병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