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의대 입학정원 2천명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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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의대 입학정원 2천명 증원
  • 안창욱 기자
  • 승인 2024.02.0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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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발표…2035년까지 1만명 확충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025학년부터 의대 입학 정원을 2,000명 증원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6일 2024년 제1차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의대 입학정원 확대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이날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035년 의사인력이 1만 5천 명 부족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지만 부족하나마 향후 10년 동안 1만 명의 의사인력을 확충하고자 한다"면서 "이를 위해 2025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을 2,000명 증원해 현재 3,058명에서 5,058명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2025학년도부터 의대 입학정원을 2,000명 추가로 늘리면 2031년부터 배출돼 2035년까지 최대 1만 명의 의사 인력이 확충될 전망이다.

정부는 의사들이 지역과 필수의료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최근 민생토론회를 통해 의료인력 확충, 지역의료 강화,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보상체계 공정성 제고 등 4대 필수의료 정책패키지를 발표한 바 있다. 

조규홍 장관은 "현재 의료 취약지구에서 활동하는 의사인력을 전국 평균 수준으로 확보하려면 약 5천 명이 필요하며, 급속한 고령화 등으로 늘어나는 의료수요를 감안할 때 2035년 1만 명 수준의 의사가 부족할 것으로 다수의 전문가들이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는 늘어나는 의대 입학정원을 비수도권 의대를 중심으로 집중 배정하며, 비수도권 의대에 입학할 경우 지역인재전형으로 60% 이상을 충원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정부가 의료계와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의대 정원을 확대했다며 제 41대 집행부 총사퇴에 이어 즉각적인 총파업 절차에 돌입하겠다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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