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충희 대표 "원가 줄여 경영난 해소 도움"
요양병원에서 사용하는 기저귀와 의료소모품을 공동구매 방식으로 납품 받을 경우 연간 최대 2천만원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제이케이(PJK·대표이사 남충희)는 4일 기저귀와 의료소모품을 공동구매하는 요양병원들이 상당한 비용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피제이케이는 요양병원 공동구매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이며, 남충희 대표는 경산 영남요양병원 이사장이자 대한요양병원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올해 초부터 요양병원 공동구매 사업에 착수해 현재 60여개 요양병원에 의료소모품과 기저귀를 공급하고 있다.
피제이케이에 따르면 300병상 규모의 A요양병원이 공동구매 이전 의료소모품과 기저귀를 구매하는데 월 평균 411만원, 866만원을 각각 지출했지만 공동구매로 전환한 이후 330만원, 770만원으로 낮아졌다.
한달 비용 절감 효과는 각각 81만원, 96만원. 이를 연간으로 단순 계산하면 비용 절감효과가 의료소모품에서 972만원, 기저귀에서 1148만원으로 총 2120만원에 달했다.
병상 규모가 198병상, 140병상인 요양병원은 공동구매로 전환한 후 의료소모품과 기저귀를 포함한 월간 비용이 각각 115만원, 78만원 줄어들어 연간 1375만원, 932만원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충희 대표는 "올해부터 병상간 이격거리가 확대되고,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요양병원 수입은 감소한 반면 비용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공동구매를 이용하면 상당한 원가절감 효과를 볼 수 있어 경영 위기를 돌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남충희 대표는 "공동구매는 단가를 낮추고 무료배송할 뿐만 아니라 이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인터넷, 팩스, 전화, 이메일, 카카오톡 등으로 물품을 주문할 수 있다"면서 "공동구매 요양병원이 늘어날수록 공급단가를 더 낮출 수 있어 회원 요양병원에 돌아가는 혜택도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