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유행 대비 원스톱 진료기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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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유행 대비 원스톱 진료기관 확대
  • 안창욱 기자
  • 승인 2022.07.04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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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권역별 병상 공동활용 체계도 구축"

정부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검사와 대면진료, 치료제 처방까지 한 곳에서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을 1만개까지 늘리는 등 의료대응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 한덕수)는 1일 중앙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의료대응체계 정비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 등에서 감소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6월 29일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만 463명으로 1만명을 초과하고, 감염재생산지수(Rt) 값이 1에 도달하는 등 재유행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코로나19 재유행 상황에 대비해 일반의료체계 중심의 대응전략을 준비하면서 의료대응체계 및 병상 대응체계에서 준비 중인 과제를 점검했다. 

우선 의료대응체계 측면에서는 호흡기 유증상자 및 확진자가 진단검사‧치료제 처방‧진료 등을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이달부터 기존의 코로나19 진료 등을 담당해 온 호흡기의료기관, 외래진료센터, 전화상담 병‧의원 등의 명칭을 ‘호흡기환자진료센터’로 일원화해 운영한다.

특히, 국민이 한 곳에서 편리하고 신속하게 진료를 받으실 수 있도록 호흡기환자진료센터 중에서 검사와 대면진료, 치료제 처방까지 한 곳에서 모두 가능한 기관을 ‘원스톱 진료기관’으로 지정해 운영한다.

1일 기준으로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1만 2,601개, 그 중 진단검사‧진료‧치료제 처방 등이 모두 가능한 ‘원스톱(one-stop) 진료기관’은 6,206개 확보했다. 

정부는 앞으로 원스톱 진료기관을 1만개까지 확대해 재유행에 대비하고 지역사회에서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병상대응체계도 정비한다.

치료병상의 경우 오미크론 유행 시 입원환자 증가에 대응해 3월 3만개 이상의 병상을 확보하고, 입원대기를 최소화하면서 원활한 치료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병상을 운영해 왔다. 

이후 확진자 감소세에 따라 병상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감축을 추진해 왔다.

이와 함께, 가용 병상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권역별 병상 공동활용 체계를 마련해 인접 지역끼리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경북권, 경남권, 강원권, 제주권 등 7개의 권역을 설정하도록 하고, 필요 시 권역 공동대응상황실을 통해 권역 내에서 병상 배정이 이뤄지도록 해 보다 탄력적 운영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재유행을 대비해 이미 감축한 거점전담병원 등에 일반병상 소개 및 전담병상 전환 협조를 요청해 필요 시 신속하게 예비병상이 확보될 수 있도록 사전 조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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