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요양병원협회는 요양병원의 연명의료결정제도 참여 장애요인을 분석하고, 제도 및 수가 개선방안을 정부에 제안하기 위해 전국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대한요양병원협회는 2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요양병원의 연명의료결정 제도개선을 위한 연구용역을 위탁받아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면서 "요양병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제도 개선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단계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법(이하 연명의료결정법)이 시행된 후 의료기관에서 연명의료에 관한 절차실행과 서식작성이 증가 추세에 있지만 요양병원은 참여 기관이 21개에 불과할 정도로 참여가 저조한 상황이다.
이에 대한요양병원협회는 △환자 또는 환자 가족의 연명의료결정제도 참여의 어려움 △의료기관윤리위원회 설치 및 운영의 어려움 △요양병원의 연명의료결정제도 참여를 높이는 효과적인 방법 △임종실 수가 책정을 전제로 한 연명의료결정제도 참여 의향 △말기환자 상담료 수가 확대 등에 대한 요양병원의 의견을 수렴한다.
또 △요양병원에서 생애말기돌봄을 위한 수가가 신설될 경우 연명의료결정제도 참여 의향 △요양병원만의 공용윤리위원회 설치 필요성 △연명의료결정제도 참여를 높이기 위해 적정성평가 및 인증제도 개선 방안 등을 설문조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요양병원협회는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된 정보와 의견은 수가 개발 혹은 시범사업 연계 등 요양병원의 연명의료결정제도 정책수립과 실행을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적극적으로 회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협회 홈페이지에서 설문지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한 후 이달 9일까지 이메일(kagh@kagh.co.kr) 회신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