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급 의료기관 내년도 수가협상 '결렬'
  • 기사공유하기
병원급 의료기관 내년도 수가협상 '결렬'
  • 안창욱 기자
  • 승인 2020.06.02 07: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보공단-병협 협상 마지막날 합의 실패
의협, 치협도 결렬, 건정심에서 수가 결정

대한병원협회와 건강보험공단이 요양병원을 포함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2021년도 수가를 놓고 협상을 벌였지만 최종 결렬됐다. 이에 따라 내년도 병원급의 의료수가는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하게 된다.

건강보험공단과 공급자단체인 의사협회, 병원협회, 한의사협회, 치과의사협회, 약사회는 건강보험법 상 수가협상 마지막 날인 1일 오후 4시부터 2일 오전 5시 40분까지 밤샘협상을 이어갔다.

그러나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건강보험공단과 병원협회는 내년도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수가 협상을 타결하지 못했다.

병협 송재찬 수가협상단장은 2일 5시 30분 경 수가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송재찬 단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병원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방역에 최선을 다해 어느 정도 기대를 했지만 간극을 좁히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의료계의 노력이 보상받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건보공단과 의협, 치협도 각각 의원, 치과의원 수가 협상에 들어갔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반면 한의협과 약사회는 건보공단과 각각 2.9%, 3.3% 인상안에 도장을 찍었다. 

보건복지부는 건보공단과 의협, 병협, 치협간 내년도 의원, 병원, 치과 병의원 수가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5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협상 결과를 설명하고, 이달 중 수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의료&복지뉴스 '회원가입' 하시면 더 많은 정보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