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요양병원 환기·감염관리 실태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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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요양병원 환기·감염관리 실태조사 착수
  • 안창욱 기자
  • 승인 2022.04.21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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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감염병 차단, 확산 방지 대책 마련"
장성 요양병원 사태 때처럼 규제 신설 우려 시각도

질병관리청이 전국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환기, 감염관리, 코로나19 확진자 집단발생 등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해 향후 어떤 대책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질병관리청은 20일부터 국내 요양병원, 요양시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현황 실태조사에 들어갔다. 

주요 조사항목을 보면 △병실 수 △병상 수 △병실과 복도 구조 △투석실 유무 △재활실 유무 △집중치료실 유무 △면회실 유무 △프로그램 등 단체활동 가능 별도 공간 유무 △병실 화장실 유무 △화장실이 있는 병상수 비율 △화장실 배기팬 가동 빈도 △공용화장실 배기팬 가동빈도 등이다. 

또 △간병인 생활방식 △환기설비 및 공기정화장치 관련 사용방법 이해 여부, 관리자 지정, 운영 및 유지관리 매뉴얼, 충분한 교육, 정기적인 성능 점검 및 관리, 주요 필터종류, 필터 사용기간, 유지관리 수준이 감염병 예방에 충분한지 여부, 유지관리 강화를 위해 가장 시급한 부분 등을 질의했다. 

이와 함께 △환기방법 △병실 당 자연환기가 가능한 창문 수 △병실 창문 형태 △1일 평균 자연환기 횟수 및 시간 △공조기 방식 △1일 공조기 가동시간 △공조기 외 기계환기 설비 △환기설비 가동 빈도 △1일 평균 환기설비 가동 횟수 및 시간 △병동 내 공기정화장치 유무 △병동 공기정화장치 종류 △공기정화장치 설치 병실 비율 △감염관리실 유무 △감염관리 전담인력 유무 △감염관리 교육 횟수 △선제검사 방법별 실시 주기 △코로나19 3차 예방접종자 비율 △코로나19 집단발생 횟수와 지속 기간 △감염병 대응팀 구성 여부 △코로나19 치료제 사용 여부 등이다. 

질병관리청은 "수집된 정보는 향후 감염병 차단과 확산 방지를 위해 관리 및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파악하고, 보완 대책을 마련하는데 사용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요양병원 일각에서는 2014년 장성 요양병원 방화사건이 발생하자 정부가 요양병원에 대해 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화한 것을 떠올리며 이번에도 '지원'이 아닌 '규제 신설'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고 우려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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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2-04-21 14:56:23
항상 이런식이지 예상했다 모든 원인과 책임은 요양병원이 이래서 그랬다,,, 로 결론 내려고 쑈하는구나

얼씨구 2022-04-21 14:02:59
코로나로 전국의 요양병원들 죽어날 때 너희(정부)들이 해 준 게 뭐가 있냐?
환기시설이 없어서 원내 코로나가 퍼진거야??
대체 무슨 말도 안되는 짓거리야..
욕도 아깝네.. 나쁜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