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확진자 '팍스로비드' 투여 효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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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확진자 '팍스로비드' 투여 효과 확인
  • 안창욱 기자
  • 승인 2022.04.29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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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5개 요양병원 대상 치료제 효과 평가
미투여군에서 중증화율 2배, 사망률 1.6배 증가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중증 예방효과를 분석한 결과 중증화율, 사망률 모두 미투여군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단장 정은경)은 28일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효과 평가를 위해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한 중증 예방효과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지난 2월 이후 코로나19 유행이 발생한 5개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했다. 

5개 요양병원의 전체 구성원은 2,241명(입원환자 1,161명, 종사자 1,080명)이었고, 이중 4월 2일까지 총 1,612명이 확진돼 발생률은 71.9%(입소자 56.7%, 종사자 43.3%)였다. 

확진자 중 44.7%(26.9~63%)가 치료제를 투여 받았으며, 이중 86.8%는 팍스로비드를 사용했다.  

확진자 중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성별, 연령, 예방접종력을 보정한 후 치료제 미투여자와 팍스로비드 투여자의 중증 위험도를 비교한 결과 미투여자에서 중증화율은 2.04배(95% 신뢰구간:1.02-4.11), 사망률은 1.61배(95% 신뢰구간:0.76-3.44) 높았다. 

추진단은 "이번 조사는 특성이 유사한 요양병원 입원환자만 대상으로 연령과 백신접종력과 같은 사망관련 주요 요인을 보정한 결과로, 팍스로비드의 중증화 예방효과가 확인됐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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