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등 집중접종기간 이달말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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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등 집중접종기간 이달말까지 연장
  • 안창욱 기자
  • 승인 2022.12.12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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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취약시설 추가접종률 37%, 목표치 크게 미달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방역당국은 요양병원을 포함한 감염취약시설의 2가백신 추가접종률이 목표치에 크게 미달하자 집중 접종기간을 이달 말까지 연장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 한덕수)는 9일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동절기 추가접종 집중접종기간 연장,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단장 백경란)은 동절기 추가접종 집중 접종기간 연장방안을 보고했다.

추진단은 "겨울철 재유행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해 동절기 집중 접종기간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당초 지난 달 11월 21일부터 이달 18일까지 동절기 집중 접종기간으로 정해 감염취약시설 등 고위험군의 백신 접종을 권고해 왔지만 목표치인 접종률 60% 달성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60세 이상과 요양병원, 요양시설에서 높은 위중증환자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재감염율도 높아 반드시 추가접종할 것을 권고해 왔다.  

최근 1주일간 일평균 재원중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각각 414명(88.7%), 46명(95.8%)으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또 60세 이상과 요양병원, 요양시설의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각각 24.5%, 40.6%로 13.3%인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하지만 동절기 접종률은 60세 이상 24.1%, 감염취약시설 36.8%로 아직 충분하지 않은 상태라는 게 추진단의 설명이다. 

백경란 청장은 "최근 국내외 연구에서 동절기 2가백신 접종의 효과성과 안전성이 확인되고 있다"면서 "2가 백신 추가접종은 재감염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는 데 가장 중요하므로 아직까지 접종하지 않은 분들은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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