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 산적한 요양병원…불미스런 사건들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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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 산적한 요양병원…불미스런 사건들 악재
  • 의료&복지뉴스
  • 승인 2023.06.1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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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환자 항문 배변매트 이어 입에서 구더기
다수 매체 인용보도 하면서 이미지 악화 우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요양병원에서 불미스런 사건들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현안을 해결하는데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13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모 요양병원에 입원한 의식불명 환자(84)의 입 안에서 파리 구더기가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환자를 돌보던 보호자는 아버지의 입 속에서 구더기가 꿈틀거리는 것을 확인했다. 환자 보호자는 황급히 고무장갑을 끼고 구더기를 잡기 시작했고, 병원은 흡입기를 이용해 목구멍 안쪽에 숨은 구더기까지 포함해 모두 4~5마리를 잡아냈다. 

파리가 낳은 알이 환자의 입안에서 부화한 '구강 구더기증'이었다. 환자의 경우 교통사고로 의식불명의 상태였고, 장기간 입을 벌린 채 지내면서 파리가 입 안에 들어가 알을 낳은 것으로 추정된다.  

환자 보호자는 다음날 아버지를 모시고 대학병원에 가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구더기가 더 이상 발견되지 않았고, 염증수치가 정상범위였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런 사례는 이전에도 일부 확인된 바 있다. 2020년 교통사고로 혼수상태가 된 할머니(82)의 입 속에서 구더기 28마리가 발견돼 학계에 보고되기도 했다. 

이번 사건은 Jtbc가 단독 방송하자 여러 매체에서 인용 보도한 상태다. 

지난 달에는 모 요양병원 간병인이 환자의 항문에 수차례 배변매트를 집어넣은 사건이 발생해 요양병원 이미지가 크게 훼손된 바 있다. 

현재 대한요양병원협회는 요양병원 적정성평가 헌법소원을 포함해 간병비 급여화, 수가 개선 등 굵직한 현안에 직면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요양병원 여론을 악화 시킬 수 있는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어 현안을 해결하는데 악재가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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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조무사들 2023-06-16 00:26:23
왜 조무사들 간호사랑 똑같이 일한다며 종합병원에서 사고 많이 치고 간호사 별거 없다며
이 사고 어디서 나는거야....? 종합병원들은 어지간한 병원들은 내부 사건 사고에대해
이런 곳들보다는 투명하게 오픈될 수밖에 없고, 급성기 병원이기에 더 잘 들어나는 것이었을 뿐....
요양병원에서 요양원에서 허구언날 사고쳐서... 실려오는 방치와 비상식적인 응급처치하고 오는 곳들 보면 정말 제대로 알아보기 전엔 내 부모님 요양자 붙는 곳은 못 보내겠더라
제대로 알아보면 정직하고 성식하게 케어해주는 곳이 있지만 노력이 필요한거야

요양환자9 2023-06-15 12:07:39
너무실태를 모르는거같애요 당장더운여름에 냉방조치를 하지않는병원많아요

k 2023-06-14 13:17:26
이런 병원들 적정성평가 몇등급인지 확인 필요합니다.
설마 1등급? 이면 적정성평가가 얼마나..............

1 2023-06-14 11:09:54
이런 병원들은 그냥 병원명 오픈해버려야지... 이런 것들 때문에 전체요양병원이 폄하되고 피해는거지...
이미지만 계속해서 악화되는거고.

분노한다 2023-06-14 09:14:41
정부에서 일부러 요양병원 부정적 뉴스 쏟아내라고 지시한 것 같습니다. 그렇치 않고서야 갑자기 하루가 머다하고 이런 부정적 뉴스들이 나올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