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취약한 고위험군 백신접종 여전히 중요
  • 기사공유하기
감염 취약한 고위험군 백신접종 여전히 중요
  • 안창욱 기자
  • 승인 2024.01.26 06: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감염자도 6개월 후 중화항체가 감소
질병청, '23~'24절기 XBB.1.5 백신접종 권장

질병관리청과 국립보건연구원은 25일 지역사회 기반 대표 표본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 참여자의 중화항체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중화항체는 감염이나 백신 접종으로 체내에 형성된 항체 중 감염력을 중화(무력화)하는 항체를 의미한다. 

이번 분석은 접종력 및 감염력을 고려해 조사 참여자 514명을 대상으로 최근에 유행하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주(XBB.1.9.1, BA.1, BA.5, EG.5.1) 등에 대한 중화항체검사를 수행한 결과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백신 접종과 감염으로 인한 코로나19 변이주에 대한 중화항체가는 XBB.1.9.1 변이의 경우 1개월 대비 6개월 후 3.9배 낮아졌고, 우한주(최초 코로나19 바이러스)가 2.6배 감소했다. 

다만, 백신 접종과 감염을 모두 경험한 사람의 중화항체가는 백신 접종만 경험한 사람의 중화항체가 보다 높았다.

또한 2022~2023절기 2가 백신 접종군(BA.1, BA.4/5)의 현재 유행하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주(XBB.1.9.1, EG.5.1)에 대한 중화항체가는 대상자가 접종받은 백신(BA.1, BA.5)의 변이주에 대비해 낮았다.

이번 조사 결과 백신 접종자 및 바이러스 감염자에서 코로나19 중화항체가는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감소하며, XBB.1.5 백신 도입 이전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현재 유행주(XBB.1.9.1, EG.5.1)에 대한 중화능이 낮았다. 이는 `23~`24절기 도입된 XBB.1.5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국립보건연구원은 현재 지역 대표 표본 및 요양병원 입원환자 등에서 XBB.1.5 백신의 효과 등을 추가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조사 결과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백신 효과가 낮아지기 때문에 감염 취약 고위험군의 보호를 위해서는 2023년 하반기 국내 도입된 XBB.1.5 백신의 추가 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의료&복지뉴스 '회원가입' 하시면 더 많은 정보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