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인권 정책연구 및 교류협력 허브 기대
세계 최초 노인인권 전담 국제인권기구인 ‘아셈노인인권정책센터(ASEM Global Ageing Center)가 출범한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설립을 주도해 온 아셈노인인권정책센터가 26일 오후 2시 서울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소식을 연다.
아셈노인인권정책센터는 ASEM 회원국 간 노인문제를 해소하고 노인의 인권 보호와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국제인권기구로, 지난 2016년 7월 제11차 아셈정상회의에서 대한민국이 설립을 추진하도록 승인됐다.
센터는 앞으로 △노인인권 정책연구 및 지표개발 △노인인권 현황 모니터링 △국내외 노인인권 허브로서의 협력네트워크 구축 △노인인식개선과 인권옹호를 위한 교육 및 홍보 △노인인권 정보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업무를 추진한다.
센터 개소를 기념해 26일부터 3일간 노인당사자, 학술단체, 시민단체 등 이해당사자가 직접 참여하는 국제세미나 및 학술세미나, 노인인식 개선을 위한 공동캠페인 등을 개최할 예정이며, 국내외 노인인권 동향을 공유하고 노인인권 증진방안에 대한 논의의 자리를 마련한다.
27일 아셈노인인권정책센터 개소 기념 학술세미나에서는 △한국장기요양학회가 노인요양시설의 문화 변화 연구(발표 동의대 이민홍 교수) △대한노인병학회가 노인요양원과 요양병원에서의 존엄 케어(발표 인천은혜요양병원 가혁 병원장) △노인간호학회가 노인의 연명의료 결정 권리와 법과 현실(창원대 김신미 교수) 등을 발표한다.
임홍재 센터 원장은 “전 세계에 만연한 연령주의와 학대‧빈곤‧차별 등 노인들이 겪는 도전들을 극복하는 유일한 방안은 국제사회의 긴밀한 협력과 연대”라면서 “현재 국제법상 부재한 노인권리협약 제정과 정책대안 제시를 위해 센터가 국제 교류 허브로서 협력과 연대의 중심에 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