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절감, 품질 자신…경영난 돌파구"
최저임금 2년 연속 두 자릿수 인상, 병상간 이격거리 확대, 의료폐기물 처리비용 폭등 등으로 요양병원들이 비상이다. 최악의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마른 수건도 다시 짜내야 할 판이다.
이런 의료환경에서 의료소모품과 기저귀 비용을 연간 2000만원 상당 줄일 수 있다면?
요양병원 전문 공동구매 회사인 '메디공구(www.medi09.com)'가 사업 준비를 끝내고, 공동구매에 참여할 요양병원 모집에 들어갔다.
메디공구(대표이사 남충희 영남요양병원 이사장 겸 대한요양병원협회 부회장)는 요양병원에서 사용하는 기저귀, 의료소모품, 의료기구 및 비품, 의료장비, 시설용품 등 200여 가지 전품목을 취급한다.
메디공구 남충희 대표이사는 25일 "요양병원이 공동구매에 참여할 경우 평균 약 15%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한 달 평균 1270만원의 의료소모품을 사용하는 300병상 규모 요양병원이 공동구매에 참여하면 월 160만원, 연간 2000만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게 메디공구의 설명이다.
남충희 대표는 "전자상거래를 통해 여러 요양병원이 기저귀, 의료소모품을 대량 구매하면 가격을 대폭 낮출 수 있어 여기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요양병원에 돌려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동구매에 참여하는 요양병원은 재고관리 프로그램인 '메디어카운트'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메디어카운트를 사용하면 의료소모품 재고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비용절감 효과를 배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다 공동구매 1차 모집기간인 내달 말까지 참여하면 최초 계약시 결제금액의 최대 100만원을 추가 할인한다.
남충희 대표는 "공동구매 문의를 하면 단가표를 제공해 가격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하고, 참가 신청한 요양병원을 직접 방문해 공동구매 방법, 재고관리 프로그램 사용방법 등을 상세히 설명해 이용하는데 전혀 불편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디공구는 대한요양병원협회와도 MOU를 체결했으며, 가격뿐만 아니라 품질도 자신하고 있다.
남 대표는 "일회용 기저귀는 쌍용C&B 키퍼스의 제품을 사용하고, 의료소모품 역시 대학병원에 납품하는 브랜드여서 믿고 사용할 수 있다"면서 "메디공구의 공동구매를 모를 수는 있어도 일단 인지하면 참여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특히 남충희 대표는 "인건비 비중이 70%를 돌파하다보니 힘들지 않은 요양병원이 없다"면서 "공동구매에 참여하는 요양병원들에게 이익을 환원해 경영난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 공동구매를 많이 하면 할수록 단가를 낮출 수 있는 만큼 많이 참여해 달라"고 강조했다.
(문의: 전화 070-8823-2008, 이메일 help@medi0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