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최근 크게 감소함에 따라 23일 감염병 등급 조정 및 방역조치 완화 등을 담은 위기단계 2단계 조정 방안을 발표한다. 이에 따라 요양병원을 포함한 병원급 의료기관과 요양시설의 마스크 착용이 '전면 권고'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8월 셋째 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4만 3백여 명으로, 전주 4만 9천여명보다 16.4% 줄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1 이하로 떨어졌다. 감염재생산지수는 7월 넷째 주 1.19에서 8월 첫째 주 1.09, 둘째 주 1.04로 완만하게 낮아지다가 셋째 주 들어 1 이하로 떨어졌다. 

다만 방역당국은 해외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경계를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방역당국은 21일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23일 코로나19 4급 감염병 전환 및 2단계 조치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3월 29일 방역당국이 발표한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에 따라 위기단계가 2단계로 조정되면 격리기간 단축을 거쳐 완전한 격리 권고로 전환되고, 마스크 착용은 전면 권고로 바뀐다. 다만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선제검사 등 보호 조치는 유지될 전망이다.